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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터졌다 도르트문트 상대로 '시즌 9호골'

여행가/허기성 2013. 12. 8. 05:55

손흥민, 또 터졌다 도르트문트 상대로 '시즌 9호골'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시즌 9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8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도르트문트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18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든든하게 도왔다. 손흥민의 리그 7호골이자 시즌 9호골(DFB포칼 2골 포함)이다.





레버쿠젠 손흥민이 8일 도르트문트전서 시즌 9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 레버쿠젠 페이스북 캡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전반 18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곤살로 카스트로의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수문장 바이덴펠러와 일대일로 맞서는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후 침착하게 바이덴펠러를 제친 손흥민은 빈 골문을 향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연결해 첫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2골을 뽑아 3-0 완승을 이끈 뉘른베르크전을 포함해 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최근 골 감각은 더없이 매섭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무려 6골을 몰아쳤다. 1달 전까지만 해도 리그 골 수가 1골에 그쳤던 손흥민은 단 30일 사이에 6골을 추가했다. 9골을 터뜨린 슈테판 키슬링(9골)에 이어 시드니 샘과 함께 팀내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의 활약은 이 득점이 결승골이 되면서 더욱 빛났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진 뒤 도르트문트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갔으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5분 에미르 스파히치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으나 나머지 시간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후반 37분에 수비수 필립 울세이드와 교체돼 활약을 마쳤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이끈 승리로 리그 4연승을 달렸다. 리그 성적 12승1무2패(승점 37)로 도르트문트(10승1무4패·승점31)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