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제팀이 내수활성화 투자의 일환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사업 조기 추진을 결정하면서 교통망 개선 지역의 부동산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공항철도와 KTX가 연결된 인천지역(영종도, 검암동)과 분당선 연장구간개통 수혜지인 수원 영통 등 경기 서남부 일대는 정부의 임대소득 과세방침으로 된서리를 맞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가격이 상승하는 등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29일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KTX가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지 연결되면서 인천 영종도(운서동)는 집값 하락세가 상승세로 반전됐다. 영종도 주민이 인근 검암역에서 기존 공항철도 외에도 KTX를 이용해 서울과 전국 각지로 이동할 수 있게 되는 등 교통망 개선이 호재로 작용했다.
인천 아파트 값은 지난해 12월 말 3.3㎡당 719만원에서 현재는 더 떨어진 710만원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영종도(운서동)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3.3㎡당 644만원 선에서 현재(6월 말 기준) 12.2% 오른 733만원을 나타냈다.
KTX역이 위치한 검암동은 3.3㎡당 772만원에서 792만원까지 올랐다.
검암동 마젤란21아파트 전용 119㎡는 지난달 3억6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전달보다 3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지난 5~6월 거래가 몰리면서 급매물이 거의 빠진 상황이고 일부 집주인들은 물건을 거둬들인 상황"이라며 "전세 매물도 수도권 출퇴근 직장인들 중심으로 꾸준하게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남부에서는 지난해 말 망포~수원역을 잇는 분당선 개통 이후 매탄권선역이 들어선 매탄동 일대가 뜨고 있다. 매탄동은 지난해 12월 말 시세가 3.3㎡당 947만원이었으나 현재 3.1% 상승한 977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망포역이 위치한 영통동도 지난해 12월 말 3.3㎡당 940만원보다 1.8% 상승해 957만원 선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하반기 내집 마련 실수요자들은 정부가 조기착공계획을 밝힌 GTX노선 지역의 신규 분양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GTX는 수도권 3개 노선 총 130.9㎞ 구간의 급행철도다. 정부는 지난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면서 예비 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있다고 나온 A노선(일산~삼성) 착공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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