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길 뚫리는 평택, 투자자 몰린다
KTX 평택역(2015년), 서해안 복선전철(2019년) 등 개통 예정
산업단지 조성 개발로 배후수요 풍부
'길이 뚫리는 곳에 돈이 생긴다'라는 말은 부동산 시장에서 유명한 격언이다. 한마디로 교통 개발이 그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의미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전셋난으로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교통여건이 좋은 경기도 지역의 신규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평택은 경기권에서 저평가 받아왔지만 교통 호재가 속속 떠오르면서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평택은 2015년 KTX 평택역이 개통되고 2019년 서해안 복선전철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해안 복선전철은 화성 송산지역에서 충남 홍성까지 총 연장 89.2㎞의 대형 철도사업이다. 8개 전철역 가운데 안중역(가칭)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합덕역과 안중역, 송산역 등에는 화물 취급시설을 설치해 물류 처리 역으로의 기능도 갖추게 된다. 서부권의 물류 및 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남쪽으로는 천안∼온양온천 복선전철 및 장항선과 연결되고, 북쪽으로는 원시∼소사, 소사∼대곡, 경의선까지 연결된다. 업계에서는 서해안 복선전철 개통시 신안산선이나 소사-원시선 등과의 연결성도 강화돼 서울 지역과의 접근성이 약 1시간 내로 형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평택 내에서는 안중역이 개통되는 지역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안중역 주변으로 산업단지 호재와 맞물려 프리미엄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포승국가산업단지와 기아자동차, 만도기계 등 대기업 공장들이 들어올 예정이다. 복선전철 공사가 착공되면 주거와 상업, 문화 시설 등이 함께 공존하는 지역으로 성장한다.
안중읍의 T공인중개사는 “안중역을 비롯해 일대 산업단지와 주거지 조성 등으로 투자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교통이 개발되는 시점에 신규분양단지들의 입주까지 완료되면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평택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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