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F/W 시즌 남자들이 주목해야 하는 것은 스카프의 위력
부드러운 촉감과 화사한 컬러, 한 폭의 그림 같은 스카프. 가벼운 천 한 조각의 대활약이 예상되는 다가올 F/W 시즌, 다양한 무드를 아우를 수 있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주역으로 매력을 발산할 전망입니다. 해외 컬렉션은 물론 국내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일 아이템으로 '스카프'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네크라인에서 펼쳐질 화려한 스카프의 향연을 기대해도 좋을 겁니다. 하지만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한 장을 골라도 '집중'해서 고르는 혜안과 '익숙한 느낌'으로 멋스럽게 연출하는 방법을 알아야겠죠. 그래서 < 레옹 > 이 준비했습니다. 단번에 드레시한 풍미를 더해줄 아이템인 스카프로 미리 가을의 멋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요?
Prada
섹시함을 가미한 마초적 남성상
실크 셔츠와 슬림한 스카프로 1990년대풍의 조금 나쁜 남자를 표현. 스카프, 셔츠, 재킷, 팬츠 모두 가격 미정, 프라다. 오픈 뱅글 26만8000원, 불레또. 브레이슬릿 13만6000원, 파울로 비탈레 by 피넬타.
Knot Tip.길이가 길고 폭이 좁은 타이 형태의 스카프를 고를 것. 살짝 흐트러진 듯한 느낌으로 두르는 것도 방법!
'살짝' 드레시한 분위기를 더하고 싶을 땐
때로 임팩트 있는 화려함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부드러운 촉감과 화려한 컬러 등 여성의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가 스카프 한 장에 담긴 것은 사실이지만, 스카프는 중세 시대부터 병사들의 연대 표시는 물론 신사들의 필수 장식품으로 사용돼온 남자들의 액세서리이며 넥타이의 기원이기도 합니다. 실키한 촉감과 다채로운 컬러가 주는 아름다움을 남자들이 꺼릴 이유가 없다는 거죠. 화려하고 럭셔리한 스카프는 원래부터 남자들의 것이었으니까요. 은은하면서도 부드럽게 흐르는 실크 스카프가 풍기는 우아함은 스타일의 폭을 넓혀주는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선명한 컬러와 위트를 더할 수 있는 패턴을 고른다면 굳이 차려입지 않아도 드레시한 효과를 단번에 줄 수 있을 겁니다.
Roda
두 가지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연출
페이즐리와 도트 문양이 어우러진 스카프. 임팩트 있는 선명한 레드가 포인트다.
스카프 17만원, 로다 by 로다 코리아. 니트 가격 미정, 트루사르디 by 분더샵. 실버 브레이슬릿 26만8000원, 얇은 실버 뱅글 21만8000원, 모두 불레또
Knot Tip.반다나처럼 짧은 매듭으로 연출해보자. 실크 소재기 때문에 워크 웨어와는 또 다른 개성을 부여할 듯.
매력적인 남자가 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우아함을 은근슬쩍 얹어보세요
부드러운 촉감과 광택이 어우러져 럭셔리한 분위기와 우아함을 동시에 자아내는 실크 소재는 지난해부터 아이템을 불문하고 남성복에서 재조명받아왔죠. 여유로우면서 살짝 나른한 느낌까지 풍기는 것이 매력입니다. 평소 즐기는 스타일과 밸런스를 맞추되, 실크가 주는 무드를 더하고 싶다면 실크 스카프를 네크라인 주변에 가지런히 얹어보세요. 소재가 주는 우아함이 자연스레 묻어날 겁니다.
Berluti
살짝 보이는 정도가 좋습니다
실키한 촉감의 스카프로 더블 라펠을 연출. 밋밋한 스타일을 단번에 업시켜줄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스마트한 방법이다. 스카프 46만원, 벨루티. 더블브레스트 재킷과 블랙 재킷 사양의 셔츠 모두 가격 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데님 팬츠 가격 미정, 브루넬로 쿠치넬리.
Knot Tip.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소재가 중요. 자연스럽게 라펠 위로 올라오는 볼륨감을 즐기자.
볼륨감을 극대화, 드라마틱한 스타일의 변주
이번 시즌 남자의 네크라인이 보다 화려해져서 좋은 이유는 예상을 뒤엎을 정도의 '크로스오버' 스타일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아름다운 오버사이즈 스카프 한 장만 두르면 근사하게 차려입지 않아도 멋을 즐길 줄 아는 남자로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바람에 날리는 스카프 자락, 자연스러운 드레이프 그리고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줄 컬러까지, 드레시한 분위기는 물론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익숙한' 인상을 심어줄 겁니다.
Franco Ferrari
다채로운 컬러의 자수와 은은한 살굿빛이 어우러져 우아한 무드를 자아내는 스카프. 간단히 옷핀 하나로 자연스럽게 주름을 잡아 연출하면 드레시한 분위기의 세퍼릿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27만5000원, 프랑코 페라리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화이트 티셔츠와 팬츠 모두 가격 미정, Z 제냐. 다홍색 재킷 108만원, 로다 by 로다 코리아. 옷핀 10만4000원, 코디시아르.
반전을 유도하는 믹스 매치 스타일링
은근히 화려하면서 아티스틱한 감성이 느껴지는 패턴 프린트는 포인트 액세서리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 이런 매력적인 스카프를 고를 줄 아는 안목이 있다면 스타일의 폭을 한층 넓혀보는 건 어떨까요? 아우터 안으로 감추지 말고 과감하게 밖으로 드러내는 겁니다. 스카프가 지닌 화사한 무드를 전체 스타일에 가미하는 에센스의 역할을 하는 거죠.
Burberry Prorsum
산뜻하면서도 계절감이 느껴지는 포인트 컬러의 스카프. 런던 시내 지도와 세인트폴 성당을 모티브로 해 단순하면서도 위트 있는 프린트를 선보였다. 스카프와 네이비 코트 모두 가격 미정, 버버리 프로섬. 팬츠 가격 미정, Z 제냐. 화이트 팬츠 가격 미정, 루이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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