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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지사 '가정사'수난…도지사 공관 때문?

여행가/허기성 2014. 8. 22. 17:52

 

남경필지사 '가정사'수난…도지사 공관 때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최근 잇단 '가정사'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수원 팔달산 자락에 위치한 도지사 공관이 풍수학적으로 좋지 않아 역대 도지사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예언해 세간의 화제를 뿌렸던 '법진' 오경자 원장은 "그간 민선1기 이인제 지사를 비롯해 남 지사까지 경기도백을 지낸 분들 중 제대로 풀린 사람이 없다"며 "풍수지리로 볼 때 팔달산 밑자락에 위치한 도지사 공관 터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 원장에 따르면 민선 1기 이인제 전 지사는 강력한 대권 후보였지만 두 번이나 고배를 마셨다. 2기 임창열 전 지사의 경우 뇌물 수수혐의로 아내가 구속됐다. 3기 손학규 전 지사도 유력 대권 후보였으나 대권 본선은 커녕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2번이나 낙마했다. 최근에는 수원 팔달구 재·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정치신인에게 패한 뒤 정계 은퇴했다.
 
이어 도백에 오른 김문수 전 지사 역시 갖은 '설화'에 시달렸다. 춘향전을 이야기하면서 변사또가 춘향이를 따먹으려고 한 게 아니냐는 상식밖의 발언을 한데 이어 "나, 도지사인데…"로 시작된 '119 전화' 논란 등 설화로 곤욕을 치렀다. 당시 인터넷을 달군 '김문수 119패러디'는 김 전 지사의 대권 행보에 발목을 잡는 악재로 작용했다. 이들 역대 지사들은 모두 공관에서 생활했다.
 
오 원장은 이처럼 역대 경기도지사들이 한결같이 수난을 겪은 것은 도지사 공관 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원 팔달구 밑자락에 위치한 도지사 공관의 경우 들물과 날물이 부딪치는 사통팔달 지형에 자리하고 있어 풍수지리(風水地理)적으로 볼 때 절대 좋은 터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청사 역시 팔달산 자락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안산이나 평택이 좋은 입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지사 공관은 1964년 설계가 시작돼 3년 뒤인 1967년 연면적 796㎡, 2층으로 지어졌다. 경기도는 1960년 건축형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도지사 공관의 등록문화재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의 도지사 공관 개방 약속에 따라 오는 9월말부터 주말마다 결혼식장으로 공관을 활용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당선 후 공관에 들어가지 않고 사저(용인 흥덕지구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