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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분양가 5000만원 시대' 개막 초읽기

여행가/허기성 2014. 9. 16. 19:29

 

[서울 서초 '아크로리버파크2차' 112㎡ 3.3㎡당 5000만원대 책정, 역대 최고가]



아크로리버파크 공사 현장./사진=박성대 기자
이달 중 선보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2차'(신반포1차)가 3.3㎡당 분양가격 '5000만원 시대'를 연다. 이는 역대 아파트 최고 분양가격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요 지역 아파트 사업을 감안할 때 당분간 이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차재건축조합이 지난 12일 서초구청에 분양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아크로리버파크2차' 전용면적 112㎡의 3.3㎡당 분양가격이 5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평수의 공급면적은 148.8㎡로, 총 분양가는 약 22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4130만원대로, 역대 3위 수준이다. 당초 조합은 분양가 결정 과정에서 3.3㎡당 평균 4300만원까지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 중에선 지난해 '아크로리버파크1차'가 세운 3.3㎡당 3985만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가격이다.

'아크로리버파크2차'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조합이 제출한 분양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승인될 공산이 크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주택형별 분양가격은 59㎡(이하 전용면적)는 9억원 후반에서 10억원대다. 물량이 가장 많은 84㎡ 분양가는 14억원에 이른다. 일반분양 분 중 가장 큰 타입인 164㎡의 경우 평균 분양가만 30억원 안팎이다.

이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213가구(59~164㎡)로ㅡ 전체 가구수(1612가구)의 13%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시장의 이목이 집중돼 왔다. 무엇보다 이 단지의 분양 성패에 따라 앞으로 한강변을 중심으로 한 강남권 재건축의 향방도 가늠할 수 있어서다.

앞서 지난해 말 선보인 1차의 경우 7000여명이 몰리면서 완판을 기록했다. 2차 분양가가 1차보다 높은 이유는 최고 38층의 초고층으로 지어지고 상대적으로 특화된 디자인이 적용돼 랜드마크성을 충분히 갖고 있기 때문이란 게 조합의 설명이다.

조합 관계자는 "1차 물량의 경우 이미 5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며 "주방 가구를 독일제로 바꾸고 일부 거실·복도·주방 바닥과 벽체를 대리석으로 시공하는 등 1차분에 비해 인테리어에만 수천만원 이상 더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