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품는 산업단지, 집값 '고속주행' 기대감

지하철 품는 산업단지, 집값 '고속주행' 기대감

기업이 몰리는 산업단지이면서 지하철 개통 등 교통호재가 생긴 지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규 주택수요가 생기는데다 교통이 편리해져 시세 상승 기대감이 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서울 마곡지구와 동탄2신도시의 인기가 최근 급상승하는 것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교통 여건이 계속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곡지구는 상암 DMC의 6.5배, 여의도의 1.3배, 판교 테크노밸리 5배 규모다. LG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에스오일과 호서텔레콤 등 향후 상주인구 약 20만 명, 유동인구 약 40만 명에 이르는 서울 최대의 업무지구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그런데 이곳에 공항철도 마곡역이 올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SG건설이 원주 단계도시개발사업지구 A-2블록에 '봉화산 벨라시티'를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566가구로 구성된다. KTX서원주역에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한다.원주기업도시와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인 강원도 원주시는 2017년에는 원주-강릉 KTX 개통, 2016년에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대구국가산단은 2018년까지 2조221억원을 들여 조성할 대구국가산단은 전자, 통신, 첨단기계, 미래형 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로봇산업, 첨단섬유산업업종이 입주할 예정에 따라 탄탄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대구테크노폴리스와도 10분 거리로 가깝고 8월 대구수목원~대구테크노폴리스 도로가 완공되면 대구 도심도 2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대구 도시철도1호선이 연장될 경우 가장 수혜를 받는 단지는 반도건설이 10월에 분양하는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다. 대구국가산단에 첫 민영아파트로 총 813가구, 전용 68~84㎡로 구성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화원역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현풍·유가면)~대구국가산업단지(구지면)를 거쳐 경남 창녕군의 대합산업단지까지 총 31㎞를 연장하는 '대구국가산단 광역철도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이르면 이달 말쯤 나올 예정이다. 정부의 공약사업인데다 신설공단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말께 타당성 검사가 나오는 대구국가산업단지 광역철도사업 추진으로 주목받는 곳은 반도건설이 10월 분양하는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19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를 빠르면 11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KTX 및 GTX, 광역 버스 등이 집결되는 '동탄 복합환승센터'와 가깝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C15블록에서 740가구(전용 84~96㎡) 규모의 '동탄2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4.0'을 10월 선보인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내 있어 복합화초등과 중·고교 통학이 쉽다.

오는 2016년 1월 수서발 KTX 개통 호재를 누리는 곳이 동탄2신도시다. 수서-동탄-평택을 잇는 KTX로 전국 2시간대, 서울 강남~동탄2를 잇는 GTX로 서울로 2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마곡지구B6블록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6~지상 15층, 전용면적 22~44㎡ 총 899실 규모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역세권으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지난 8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LG사이언스파크가 단지와 인접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8-2,3블록에 '마곡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9월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2개 동 지하5층~지상14층, 원룸(전용 23㎡~26㎡) 396호실과 투룸(전용 35㎡, 36㎡)72호실 총 468실이 공급된다. 수도권 5호선 발산역과 도보로 2분거리로 초역세권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