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곳신도시.송산그린시티개발 배후관광지 선제도/영흥도투자가치
한국경제 14.10.29 03:31
[ 김진수 기자 ] 주택 전문 건설사들이 최근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용지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경기 양주 등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
아시아경제 14.10.27 13:51
↑ 1994년 방조제 건설 이후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공단 혜수가 유입되며 한때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불렸던 시화호. ↑ 현재는 한국수자원공사와 ..
아시아경제 14.10.24 17:57
시화호 미래 비전 'water & dream city 시화나래' 선포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제 시화호는 친환경 수변도시로 주거·산업·레저·문화가 융합된 세계..
↑ 1994년 방조제 건설 이후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공단 혜수가 유입되며 한때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불렸던 시화호.
↑ 현재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정부, 지자체의 노력으로 바닷물과 비슷한 수질을 되찾게 됐다. 사진은 시화호 친환경 수변도시 개발 조감도.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케이워터) 사장(사진)이 올해로 스무 해를 맞은 시화호를 '물과 꿈이 공존하는 수변도시'로 개발해 나간다는 미래 비전 'Water & Dream City 시화나래'를 내놓았다.
환경 복원의 역사를 이어가는 친환경 도시를 지향하는 동시에 삶과 문화, 관광·레저가 공존하는 수변공간,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민관 상생협력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지난 24일 경기도 안산시 시화조력발전소에서 열린 '시화호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만난 최 사장은 "시화호에 철새들이 날아들고 갯벌에 다시 생명이 숨쉬게 된 데는 케이워터뿐 아니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시화지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환경개선 노력과 사회적 합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경기 시흥시 오이도와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바다를 갈라 만든 시화호는 1994년 방조제 건설 이후 주변지역의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각종 공장 폐수와 생활 하수가 유입되면서 수질이 급속히 악화돼 한때는 '죽음의 바다' '환경오염의 대명사'라는 오명을 받아 왔다.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해 2년 만인 1996년 막았던 바닷물을 다시 흐르게 하고 유입 오염수 차집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유입지천 정비, 인공습지 조성, 조력발전소 건설 등 범정부 차원의 사업이 다각도로 시행됐다.
특히 케이워터는 지자체, 지역시민단체와 함께 2004년부터 총 4470억원 규모의 '시화지역 환경개선 특별대책'을 마련, 반월·시화공단 악취배출업체 시설개선, 완충 녹지 보완, 하수처리장 악취개선사업, 수질감시단 활동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대기질 개선은 물론 1997년 연평균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17.4ppm이었던 시화호 수질 또한 COD 2ppm 내외로 바닷물과 유사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이 과정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시설용량 25만4000㎾로 지어진 조력발전소는 연간 인구 50만명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전력량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바닷물을 순환시켜 수질을 개선시키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제 케이워터는 생태문화 자원으로 다시 태어난 시화호 수변 공간을 활용, 이곳을 녹색 수변도시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발전으로 삶의 질을 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만큼 더 아름답고 살기 좋은 수변도시를 통해 낭만과 휴식, 생태와 환경적 가치가 어우러진 삶의 터전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북측 간석지는 차세대 첨단산업시설이 집약된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조성을 목표로 에너지부하가 낮은 산업들을 유치, 현재 관련 기업 300여곳이 입주해 있다.
시화호 남측에는 송산그린시티를 건설, 수변을 바라보는 복합주거단지와 상업, 관광, 레저산업을 계획 중인데, 특히 국제테마파크 사업에는 해외 기업 2~3곳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수 주변으로는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신재생에너지센터 등의 계획돼 있어 첨단과 미래 성장동력 산업의 리더, 신재생에너지의 산실로 거듭나는 중이다. 최 사장은 "이 모든 개발 과정에서 수질을 비롯해 환경과 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시화MTV개발사업의 경우 시화지속위원회와 장기간의 협의를 거쳐 개발면적을 적정 수준으로 축소하고 유치 가능한 업종을 친환경 제조업 및 첨단 벤처기업으로 엄격하게 한정했다. MTV개발로 예상되는 이익은 모두 시화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투자하게 된다.
케이워터의 비전이 시화호에 녹아들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으로 뿌리내릴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송산그린시티
수도권 서해안 벨트 중심에 위치한 송산그린시티는 인천공항, 철도, 고속도로 등 다양한 광역교통망이 연접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연계된 동북아시아의 국제도시입니다. 시화호, 철새서식지, 공룡알화석지 등 천혜의 생태환경과 마린리조트, 테마파크, 도심운하, 골프장 등 다양한 레저문화를 만날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레저 복합도시로서 높은 녹지비율(49%)의 쾌적한 도시환경과 시화호를 활용한 수상환경을 자랑하는 도시임.
송산그린시티
수도권 서해안 벨트 중심에 위치한 송산그린시티는 인천공항, 철도,..
- 지역
- 면적
- 55,860,000㎡
- 인구
- 60,000세대 / 150,000명
- 기간
- 2007~2022
-
화성 '유니버설테마파크' 시동 거나
- 경기 화성에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본뜬 국제테마파크(조감도)를 조성하는 송산그린시티 사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가 지난 12일 송산그린시티 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테마파크 운영사인 미국 유니버설 파크 앤드 리조트(UPR)도 한국 진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최 사장도 "송산그린시티 테마파크 유치를 위해 공모를 통한 사업자 선정이 가능하도록 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다"며 "투자 유치를 위해 출자와 국가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버 사장은 오는 10~11월께 한국을 방문해 최 사장 등과 국제테마파크 사업 재추진을 위한 세부적인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수자원공사 등이 2007년부터 추진한 송산그린시티 사업은 시화호 남쪽 간석지인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109㎡에 3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테마파크와 호텔, 콘도, 골프장 등을 짓는 사업이다.
롯데그룹과 포스코건설,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 등 9개사가 참여한 시행사인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R)가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업 면적 축소와 토지 매입 방법 등을 놓고 수자원공사와 갈등을 빚다가 2012년 9월 사업부지 공급계약 마감 시한을 넘기면서 2년 넘게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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