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제2 테크노밸리' 내년 착공
경기도 판교의 옛 한국도로공사 본사 부지와 인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제2 테크노밸리’가 들어선다. 정부는 기존 테크노밸리와 결합해 판교 일대를 IT·문화콘텐츠·서비스 산업이 집적된 1500여개 기업, 10만여명이 근무하는 ‘창조경제 밸리’로 키울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판교에 있는 도로공사 부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부지, 성남시 금토동 그린벨트 등 43만㎡에 제2 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며 “올해 관계 부처 공동으로 개발 계획을 수립해 내년 착공, 2017년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그래픽 참조> 정병윤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기존 판교 테크노밸리의 70% 수준인 3.3㎡당 900만원 정도에 용지를 공급하기 때문에 관련 기업의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제2 테크노밸리의 부지 조성과 건축에 1조5000억원의 신규 투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존의 판교 테크노밸리는 포스코·삼성·NHN·NC·넥슨 등 870개 기업이 입주해 IT 중심의 첨단 클러스터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2011년 5월 분양이 끝났고, 지구 내에 기업 지원 시설이나 문화·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도로공사 부지에 호텔과 컨벤션센터, 기업 지원 허브(hub) 등으로 구성된 ‘아이스퀘어(I-Square)’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이스퀘어의 일부 부지는 민간 공모(公募) 방식을 통해 개발된다. 윤의식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창의적인 제안을 하는 기업이 설계부터 개발까지 부지를 마음대로 개발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세계적인 콘텐츠 스튜디오와 게임 관련 스타트업(start-up·창업) 기업 등이 모인 게임산업 클러스터를 개발하고, 테크노밸리 내 금융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벤처캐피털 등 투자·금융 관련 기관을 한군데 모은 벤처캐피털타운도 조성할 방침이다.
정병윤 국토도시실장은 “판교 제2 테크노밸리엔 오피스텔 등 부족한 주거시설을 대거 보충하고, 교육·문화·복지시설을 유치해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職住)근접의 ‘창조 도시’ 개념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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