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을 고리로 하면 중국과 일본,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서로 다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무관세 교역국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중국의 푸둥(浦東)이나 홍콩 같은 동북아 자유무역의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21일 새만금의 미래를 이같이 설명했다. 새만금을 초국적 경제협력특구로 조성해 이들 거대 경제권역 간 자유무역의 허브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막대한 사업 규모에 환경 훼손 논란 등으로 사업이 중단되는 등의 곡절을 겪으면서 방조제 조성에만 20년 가까이 걸린 새만금 사업은 이제 내부개발이란 2단계 사업에 시동을 걸고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다.
방조제로 가뒀지만 여전히 물에 잠긴 땅도 있어 앞으로 이를 메워가면서 당장 개발이 가능한 곳은 제조시설이나 산업설비, 관광·레저시설, 주택,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으로 개발해 나가야 한다. 이를 총괄지휘하는 사령탑이 새만금개발청이다. 새만금 사업의 체계적인 수행과 관리를 위해 박근혜 정부 출범 후인 2013년 9월 출범했다.
국무총리실 관료로서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을 지내기도 한 이 청장은 초대 새만금개발청의 청장을 맡아 새만금을 외국 기업에 알리고 투자를 유치하는 일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 청장은 작년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조성에 합의한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가 "새만금 사업의 돌파구고 이 사업의 모든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중 경협단지의 성공 여부가 새만금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란 얘기다. 이 청장은 "중국 기업이 한국(의 새만금)에 들어와서 (제품을) 생산했을 때 '메이드 인 코리아'로 중국에 역수출하거나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중 경협단지, 새만금 사업 돌파구
또 "반대로 한국 기업이나 유럽·미국 기업이 새만금에 들어와서 (사업을) 하면 FTA(자유무역협정) 환경을 이용해 중국의 커다란 내수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한중 정상이 한중 경협단지 조성에 합의한 뒤 중국 측에서 새만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며 "관광여행업체, 세제업체 등 10여곳과 조심스럽게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에는 한중 경협단지 외에도 한일 경협단지, 한미 경협단지, 한·유럽연합(EU) 경협단지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한중 경협단지만 한 규모는 안 돼도 글로벌 시장의 거대 경제권 기업들을 모두 유치해 무관세 교역이 이뤄지는 자유무역의 허브로 만든다는 게 이 청장의 구상이다.
이 청장은 특히 한중 경협단지의 성공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기업을 유치하려면) 인센티브 외에도 노동력 공급 문제, 카지노 허용 문제, 의료법인·학교 등 여러 가지를 국가 단위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새만금 사업은 이미 국가의 자산이고 국책사업"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후대에게 좋은 자산으로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21일 새만금의 미래를 이같이 설명했다. 새만금을 초국적 경제협력특구로 조성해 이들 거대 경제권역 간 자유무역의 허브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막대한 사업 규모에 환경 훼손 논란 등으로 사업이 중단되는 등의 곡절을 겪으면서 방조제 조성에만 20년 가까이 걸린 새만금 사업은 이제 내부개발이란 2단계 사업에 시동을 걸고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다.
방조제로 가뒀지만 여전히 물에 잠긴 땅도 있어 앞으로 이를 메워가면서 당장 개발이 가능한 곳은 제조시설이나 산업설비, 관광·레저시설, 주택,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으로 개발해 나가야 한다. 이를 총괄지휘하는 사령탑이 새만금개발청이다. 새만금 사업의 체계적인 수행과 관리를 위해 박근혜 정부 출범 후인 2013년 9월 출범했다.
국무총리실 관료로서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을 지내기도 한 이 청장은 초대 새만금개발청의 청장을 맡아 새만금을 외국 기업에 알리고 투자를 유치하는 일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 청장은 작년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조성에 합의한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가 "새만금 사업의 돌파구고 이 사업의 모든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중 경협단지의 성공 여부가 새만금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란 얘기다. 이 청장은 "중국 기업이 한국(의 새만금)에 들어와서 (제품을) 생산했을 때 '메이드 인 코리아'로 중국에 역수출하거나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중 경협단지, 새만금 사업 돌파구
또 "반대로 한국 기업이나 유럽·미국 기업이 새만금에 들어와서 (사업을) 하면 FTA(자유무역협정) 환경을 이용해 중국의 커다란 내수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한중 정상이 한중 경협단지 조성에 합의한 뒤 중국 측에서 새만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며 "관광여행업체, 세제업체 등 10여곳과 조심스럽게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에는 한중 경협단지 외에도 한일 경협단지, 한미 경협단지, 한·유럽연합(EU) 경협단지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한중 경협단지만 한 규모는 안 돼도 글로벌 시장의 거대 경제권 기업들을 모두 유치해 무관세 교역이 이뤄지는 자유무역의 허브로 만든다는 게 이 청장의 구상이다.
이 청장은 특히 한중 경협단지의 성공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기업을 유치하려면) 인센티브 외에도 노동력 공급 문제, 카지노 허용 문제, 의료법인·학교 등 여러 가지를 국가 단위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새만금 사업은 이미 국가의 자산이고 국책사업"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후대에게 좋은 자산으로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