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캠핑버스테마여행

♣캠버스·1박~2박 여행일정 안내♣/♣부동산경제

인생과 부동산은 곱셈이다

여행가/허기성 2015. 3. 6. 21:13

 짐승은 잠을 자다가도 일어날 때를 알고, 꽃은 추운 날씨에도 필 때를 스스로 안다. 하물며 고도의 두뇌를 가진 인간이야 오죽할까. 그러나 사람도 죽음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100세를 채우려고 좋다는 음식과 좋다는 약 다 챙겨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서 자나 깨나 돈을 벌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100세가 넘었을 때 저승사자가 데리러 오면 뭐라고 할까? 아직 쓸 만해서 못 가겠으니 120세가 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시겠지. 20-30년 후에는 또 그런 날이 올 것이다. 40-50세대들은 그럴 때를 대비하여 열심히 공부하시라. 사람은 머리가 기름져야 노후를 잘 대비할 수 있다.

아무런 걱정 없이 적당히 살다가 갔으면 좋으련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사는 동안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자칫 더럽게 살다가 치사하게 죽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사람들은 한 푼이라도 더 벌고, 아껴 쓰려고 애를 쓴다. 세상은 두뇌전쟁이다. 더하기와 빼기는 기본이고, 곱셈과 나눗셈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아껴 쓰려고 하는데 2500원짜리 담배가 4500원으로 올랐다. 다른 물가처럼 5%, 10%가 오른 게 아니고, 80%가 오른 것이다. 이건 완전히 독박이다. 담배를 피우는 국민들은 금연을 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우거지상이다. 담뱃불로 국회의원들의 얼굴을 지지고 싶으시겠지? 참고 기다리시라. 한 달에 1만 원어치만 피워도 되는 봉초담배 나올 것이다.

국내 인구 15%에 해당하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 생)세대 700만 명이 전철역에서 승객들 쏟아져 나오 듯 꾸역꾸역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다. 현금도 없고, 부동산도 없고, 그렇다고 가진 재주도 없어 재취업을 노려보지만, 나이 60넘은 사람 받아주겠다는 기업체는 한 곳도 없다.

베이비부머 밑 세대를 에코세대라고 하는데 이 세대들은 이번 설 명절부터 고향에 가는 것도 포기하고, 지원해서 회사 근무를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잔무를 정리하는 일로 때웠다고 한다. 에코세대부터는 취업과 결혼이 늦어 집도 없고, 마누라도 없고, 종자도 없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따라서 인심은 각박해지고, 인정머리 없는 사회가 급히 달려오고 있다. 이를 이겨내는 방법은 두 가지다. 그 하나는 돈이요, 그 둘은 재주다. 돈은 가장 쉬운 게 부동산이고, 재주는 죽을 때까지 가질 수 있는 직업이다. 아직까지 아무런 대책이 없다면 당신은 이미 죽은 사람이다. 즉시 대책을 세우시라.


부동산은 어느 한 가지에 몽땅 투자하지 않음이 지혜로운 일이다. 자산가 연예인들의 재테크를 참고하면 주택이면 주택, 토지면 토지 어느 한 가지에 몰입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모두 분산투자를 하고 있다. 앞으로 부동산시장은 변덕이 심해 주택, 상가, 토지, 기타 부동산 순으로 분산투자를 하도록 하자.

나이 들어 할 수 있는 재주는 뭐가 있을까. 꽃꽂이, 장례, 요양, 오락, 연주, 요리, 택배, 중개, 주택관리, 경비 등 많고 많지만, 자기 능력과 소질, 취미를 살려 강도 높은 실력을 연마해 두는 게 훗날을 대비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 나이 들면서 욕심을 부리는 일은 위험하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당신이 지금 가난해도 부자가 못 되었다고 슬퍼할 일도 아니다. 부자에겐 상속인은 있어도 자식은 없는 법이다. 똑바른 자녀를 두었다면 그게 재산일 수도 있다. 늦더라도 다시 시작하는 게 낫다. 항상 맑으면 사막일 뿐이고,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야 비옥한 땅이 되듯이 인생도 그런 것이다.

부동산에 실패한 일이 있다면 그 이유를 살펴보자. 결점이 없는 사람은 계곡 없는 산과 같다고 하였으니 곱셈을 하기 위해 다시 일어서시라. 물론, 어렵겠지만, 바다가 비에 젖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고 살자. 자신의 인맥과 이웃에게는 따뜻한 정을 주고 살자. 이 세상 어디에도 정을 베는 칼을 없더라.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2006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와 상관이 없다면 모른 채 넘어가면 될 일이고, 따라가야 할 사람이 가지 않았다면 기회를 놓친 것이다. 아무리 길이 가까워도 내가 가지 않으면 절대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는 것이 또한 인생이다.

돈도 없고 재주도 없으면 하기 쉬운 게 자영업인데 2년 안에 80%가 문을 닫는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특히 체인점은 본사 좋은 일시키고 자신은 망하는 꼴이 되어 가족들까지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요즘 자영업자의 1인당 사업소득이 월 42만원에 지나지 않는다니 최저생계비의 1/3도 못 된다.

자영업자의 소득부진은 결국 가계부채 증가로 이어져서 현재 자영업자 부채 규모는 370조에 이르고 있다. 지난 1월 자영업자는 540만 명인데 살만하다는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 가진 것도 없고 재주도 없을 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귀농. 귀촌으로 가닥을 잡음이 현명할 수도 있다.

귀농. 귀촌의 예비계획이 있게 되면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 거리에 미리 토지를 사 놓는 일이 중요하다. 아무 때고 미련 없이 떠나려면 내가 갈 자리를 만들어 놔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노후에 갈 자리는 충남 태안. 서산. 당진이 괜찮다. 그러나 가진 재주를 익혔다면 어려워도 수도권을 떠나지 않음이 좋다. 지방가면 일자리를 얻을 수 없거든,

더하기와 빼기는 우리들이 살아오는 기본 공식이다. 부동산도 더하기와 빼기를 해가면서 노후를 맞게 된다. 노후가 되면 곱하기와 빼기를 할 수 없어서 곱셈으로 해결을 해야 하는데 곱셈은 내가 제로면 곱해봤자 제로다. 2이상이 되도록 노력하자. 하루는 저녁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 년은 겨울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생은 노년이 여유로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