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황] 추격매수 '주춤'… '매매-전세' 상승 폭 줄어
서울 전세 0.26%… 2주 연속 상승폭 줄어들어
분양시장이 호황을 이루고 있지만 아파트값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다. 매매전환 수요는 꾸준하지만 호가 상승에 따른 추격매수가 이뤄지지 않아서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10%) △신도시(0.05%) △경기·인천(0.09%) 모두 한 주전에 비해 오름폭이 0.02∼0.03% 포인트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은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한 주전 0.22%에서 0.16%로 상승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일반아파트 역시 0.09%의 변동률로 소폭 둔화됐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26% 올라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 최근 10년 내 주간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했던 2주전(0.5%)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매매
서울은 △강서(0.27) △강동(0.25%) △도봉(0.19%) △노원(0.17%) △성동(0.17%) △중랑(0.15%) △송파(0.14%) △관악(0.12%) △양천(0.12%) 순으로 올라 주로 실수요가 주축인 지역들이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서는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실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염창동 대림 등이 500만∼3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15%) △평촌(0.12%) △일산(0.05%) 등이 올랐고 △동탄(-0.01%)은 소폭 하락했다. 중동은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고 있지만 매도호가가 오르자 매수세가 다시 주춤해지는 모습이다.
경기·인천은 △광명(0.23%) △안산(0.22%) △고양(0.17%) △성남(0.16%) △수원(0.11%) △용인(0.11%) △인천(0.10%)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보금자리지구 해제 이후 기존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광명은 경기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세
서울은 △종로(0.95%)의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고 △관악(0.64%) △강서(0.57%) △구로(0.48%) △성북(0.46%) △금천(0.36%) △성동(0.33%) △송파(0.33%) △서대문(0.30%) △중랑(0.30%) 등이 뒤를 이었다.
신도시는 △중동(0.41%)과 △산본(0.36%)의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평촌(0.16%) △일산(0.14%) △분당(0.08%) 등 신규 공급이 없는 1기 신도시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구리(0.34%) △고양(0.33%) △의왕(0.33%) △과천(0.29%) △남양주(0.29%) △안산(0.24%) △용인(0.23%) △하남(0.20%) 순으로 올랐고 화성(-0.09%)은 유일하게 전셋값이 내림세를 보였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수도권 주택시장은 당분간 기존주택 보다는 분양시장 호조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면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던 수도권 전세시장은 숨 고르기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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