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교부세" 김해 39억, 포항 34억, 대구 달성군 12억
전·현직 대통령의 출생지는 특별교부세 혜택을 얼마나 받았을까. 박근혜 대통령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대구시 달성군은 지난해 12억원을 확보해 104위에 그쳤다. 2013년엔 17억원으로 106위였다. 다른 두 전직 대통령의 고향보다 교부세가 적게 들어갔다.
경남 김해(지난해 39억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기 중인 2006년에 64억5000만원을 확보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09년에도 115억9400만원으로 1위였다. 경북 포항(지난해 34억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 중인 2009년 특별교부세를 38억원 확보했다.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던 2006년에는 29억원을 따냈다. 박 대통령에게 지역구를 물려받은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은 “전반적으로 봐서 우리가 좀 적은 건 맞다”며 “특별교부세 신청은 했는데 대통령 지역구였다고 표 나게 (더 예산을 달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니 너무 조르거나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도시보다 주로 중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에 배정되다 보니 부산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특별교부세를 예상한 것보다는 많이 따내지 못했다. 다만 김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가 20억원(62위)으로, 문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10억원·113위)보다 두 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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