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송산그린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개발 추진
수자원公, 테마파크 공모키로
수자원공사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water 수변사업 투자설명회’에서 국제테마파크 사업 추진 방향과 지원 방안을 밝혔다.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경기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109㎡에 테마파크(175만㎡)를 비롯해 호텔 아울렛 콘도 카지노 등을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해 8월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안건으로 채택돼 추진되고 있는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지난해 자금 부족으로 무산되긴 했지만 포스코·롯데·USK(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홀딩스 컨소시엄이 미국 유명 위락시설인 유니버설스튜디오를 유치하려 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 국제테마파크 사업을 공모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원회에 올라가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달 말께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다음달 말 공모 접수에 나설 계획이다.
수자원공사가 공모를 서두르는 이유는 문체부가 진행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사업 참여와 무관하지 않다. 문체부는 연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2곳을 새로 지정할 예정이다. 6월 말까지 기획 제안서를 받은 뒤 11월께 공식 사업제안서를 접수, 12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개발업계에서는 그동안 국제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해온 USKR PFV(금융투자회사)가 공모는 물론 복합리조트 사업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산 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지정될 가능성도 크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문체부는 복합리조트를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형과 위락(테마파크)형으로 분류해 놓고 있는데 송산 국제테마파크는 위락형에 속하기 때문이다. 리조트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벤치마킹한 복합리조트 중 하나가 싱가포르 리조트월드센토사’”라며 “테마파크가 복합리조트 사업 승인에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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