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 “감동받은 전역 연기 장병들, 우선 채용”
SK그룹이 남북 대치 상황에서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겠다고 25일 밝혔다.
SK그룹은 남북 협상이 타결되기 전인 24일까지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들 중에서 SK 입사 희망자에 대해 소정의 채용 과정을 거쳐서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지난 20일부터 북한의 도발로 남북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끝까지 전우들과 함께 싸우겠다며 전역을 연기하는 장병들이 이어졌다. 육군 3사단을 비롯해 중서부전선 후방 5기갑여단, 해병대 6여단, 육군 15사단 최전방 일반전초(GOP)대대 등에서 근무하던 장병들이 전역 연기 의사를 밝혔다.
이에 SK는 최태원 회장이 언론을 통해 전역연기를 신청한 장병이 50여명에 육박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감동을 받아 우선 채용을 관련 부서에서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SK는 관련당국과의 협조 등을 거쳐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이 보여 준 열정과 패기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 발전에 가장 중요한 DNA가 될 것이다”며 “우리 사회와 기업은 이런 정신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전역 연기한 육군 5사단 문정훈(24) 병장 [육군 제공] |
사진=국방부 공식 페이스북 |
앞서 국방부는 지난 2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까지 육군 50여 명의 장병들이 전역연기를 희망하고 있다, 손바닥이 뜨거워지도록 박수를 보낸다”는 글과 함께 8장의 사진을 함께 올리면서 전역 연기를 결심한 장병들의 얼굴을 공개했다.
한편 최 회장의 딸인 민정씨는 지난해 해군에 자원입대해 11월 소위로 임관한 후 청해부대의 충무공이순신함을 타고 지난 6월 중동 아덴만으로 파병 임무를 떠났다. 최 소위는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 중이며 청해부대 19진 아덴만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 회장, 중국 출장
글로벌 거점 현장경영 시동
사면복권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현장 경영을 이어가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이번에는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25일 SK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봉담읍에 있는 선영을 찾아가 고 최종현 회장의 17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등 경영진을 이끌고 중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번 중국 출장에서 중국 장쑤성에 있는 SK하이닉스 우시 공장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있는 우한에틸렌 공장을 차례로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또 장쑤성과 후베이성에서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자, 주요 기업인과 만나 앞으로 사업 협력 등에 대한 논의도 병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SK 측은 최 회장이 한국의 경제 활성화에 중국 영향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 등을 고려해 중국을 첫 출장지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4일 출소한 이후 1주일 사이에 대전과 울산 등 주요 사업장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잇따라 둘러보며 현장 경영을 하고 있다. 25일에는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M14 반도체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SK 관계자는 "SK그룹은 그동안 중국, 중동,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4대 거점지 공략을 통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해 왔다"면서 "앞으로 최 회장의 글로벌 행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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