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동 ‘국내 2호’ 가로주택정비사업 본격화
가로주택 정비사업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동도연립 일대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 국내 2호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강동구 천호동 320번지 일대 '동도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 8일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저층 주거지의 도로나 기반시설 등을 유지하면서 최고 7층 규모 공동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소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도로나 기반시설 등 대규모 철거가 없는 데다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 추진위 구성의 절차가 생략돼 사업기간 단축에 유리하다.
동도연립은 연면적 3332.5㎡ 규모 사업장으로 지난달 13일 토지등소유자 총 66명 가운데 56명의 동의를 받아(동의율 84.85%)로 강동구청에 조합 인가를 신청했다. 조합은 올 연말 사업시행 인가를 시작으로 Δ관리처분인가 Δ주민이주를 거쳐 내년 7월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와 강동구는 조합설립에 동의하지 않은 주민 10명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갈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사업기간이 짧을 뿐 아니라 원주민 재정착률도 주택 기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보다 높다"라며 "재정착률 100%를 목표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Δ미분양물량 공공임대주택 매입 Δ건축공사비 최대 30억원 융자 등 4대 '공공지원 대책'과 주택도시보증공사 시공보증상품 개발 등 '3대 활성화 방안'을 통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중랑구 면목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건축심의를 마친 뒤 9월 중 사업시행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노후주택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재생 사업의 한 축으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위해 업계·학계·주민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활성화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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