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단속에 딱 걸린 구글 무인자동차 이유가…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의 마운트뷰에서 한 교통 경찰관이 구글 무인자동차에 대해 너무 느려 교통 체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멈춰 세웠다.
구글의 무인자동차가 교통 단속에 걸렸다면 자동 운전 중이던 자동차와 타고 있던 승객 중 누구에게 위반 딱지를 끊어야 할까.구글은 13일(현지시간) 자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구글+' 페이지에 시험 주행중이던 무인 자동차가 너무 느리게 달리다가 교통 경관의 단속에 걸렸다고 밝혔다.
구글은 페이지에서 "너무 느리게 달렸나요(Driving too slowly?)"라며 무인자동차가 단속에 걸려 잠시 세워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구글에 따르면 무인자동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구글 본사가 위치한 마운트뷰 렝스토프 거리의 3차선에서 주행하던 중 교통 경관의 제지를 당했다. 시간당 35마일(약 56km)의 제한 지역에서 구글의 무인차가 너무 느리게 달렸다는 이유에서였다. 무인차의 당시 속도는 시간당 25마일(약 40km)이었다.
마운트뷰 경찰에 따르면 해당 교통 경관은 자동차 한 대가 너무 느리게 달려 해당 차량을 한 쪽으로 정차시키고 보니 구글의 무인자동차였다는 것을 인지했다.
경찰은 "무인 자동차의 경우 캘리포니아 법률상 제한 속도 35마일 혹은 그 이하로 주행할 수 있다"며 무인차가 위반 딱지를 받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경관은 구글의 무인자동차 안에 탑승해있던 관계자와 너무 느리게 달릴 경우 교통 체증을 유발할 가능성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고 경찰은 전했다.
구글은 안전상의 이유로 무인 자동차의 최고 속도를 25마일로 제한한다.
구글은 최고 속도를 25마일로 제한한 것에 대해 "무인차가 인근 도로에서 쌩하고 무섭게 달리기보다 천천히 달려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은 "무인 자동차가 120만 마일을 달렸고 아직까지 위반 딱지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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