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서울시가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과 서울 강서구 화곡동, 서울 홍대입구 등을 연결하는 부천 원종~홍대입구 간 광역철도 사업을 공동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1월 11일 오후 3시 30분 서울시청에서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부천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새누리당의 김성태, 김용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기남, 원혜영 의원도 함께 해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부천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는 부천 원종과 고강, 서울 신월과 화곡, 강서구청, 가양, 상암, 홍대입구 등을 연결하는 17.3km(경기도 구간 3.2km, 서울시 구간 14.1km)길이의 철도로 총 사업비는 1조 3,288억 원에 이른다.
도는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부천 오정구청에서 서울시청까지 1시간 이상 걸리는 현 소요시간이 20여분 줄어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서울 진입이 40분대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지자체장은 부천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사업의 실현을 위해 우선 국토교통부에서 수립중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사업을 반영시키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와 서울이, 여와 야가 힘을 합한 좋은 날이다. 권력의 분산과 협업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행사가 이 시대정신에 딱 맞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경기도의 참여로 도시철도 사업을 광역철도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서울과 적극 협력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서울시와 경기도는 비록 행정적 경계는 있지만 사실상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다. 자동차 중심의 교통에서 이제는 도시교통 중심으로 재편이 돼야 한다”면서 “오늘 협약은 서울과 경기도, 여와 야가 함께 추진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협약으로 끝나지 않고 반드시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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