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택시장은 약보합세, 토지시장은 강보합세
서민들은 살기가 어려워 죽겠다고 하는데 야당 양반들은 배를 끌고 산으로 가고 있다. 사공이 많아서다.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선주가 되고 싶겠지. 그러다 보니 선주가 되기 위해 네다섯 패로 갈라지더니 국민들이 시큰 둥 하자 다시 합치느라 난리다. 며칠 있으면 진짜 계파싸움은 또 일어날 것이다.
박씨는 잘 자라서 박이 주렁주렁 열리나 했더니 그곳도 박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서 4월 선거에 박이 터질 지경이다. 흥부는 박씨로 성공한 사람이고, 놀부는 박씨로 망한 사람이다. 경제 살리기 앞잡이 부동산, 그 부동산이 죽어가고 있다. 얼른 박을 타서 부동산이 벌어지게 하자.
중국이나 일본에서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라며 기타 줄을 퉁길 때마다 한국은 간담이 서늘하다. 중국에서는 돈을 막 찍어 내고 있다. 돈더미에 깔려 죽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일본은 예금을 하는 사람이 이자를 내야 한다. 금리가 마이너스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들은 살자고 돈으로 풀칠을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감투싸움으로 난리를 피우고 있다. 실업자가 되지 않으려면 당선이 돼야 해설까. 모양새가 안쓰러워 고루 한 표씩 찍어줬으면 좋겠지만, 그리 되지 못함이 못내 아쉽다. 이 패로 갔다, 저 패로 갔다 하는 사람은 찍어주지 않을 테니 그리 아시라.
정치인은 착각 속에 살다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사람이 많더라. 4월 선거에도 떨어진 사람은 쓸쓸한 낙엽이 되어 흔적 없이 자취를 감추겠지. 떨어지거든 말 없는 낙엽이 되고, 흙이 되어 거름이 되자. 후세를 위한 영양분이 되는 일도 살아서 정치하는 거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부동산은 정부정책이 조금만 느슨하고 다주택자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비사업용 토지세 등 모든 세재에 손질을 한다면 꾸준히 살아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허약한 체질의 경제를 버티지 못하고 동반 침체할 수 있다. 곧 미분양대책이 나오리라. 행여 양도세 감면한다는 쾌쾌 묵은 노래는 이제 그만 틀자.
사람은 누구나 착각 속에 살게 마련이다. 착각 속에 사는 남자들은 못생긴 여자들을 꼬시기(유인하기) 쉬운 여자인줄 알고, 착각 속에 사는 여자들은 남자가 같은 방향으로 걷게 되면 관심이 있어 따라오는 줄 안다. 남녀 간의 착각은 마음이 아프지만, 부동산의 착각은 그 대가를 돈으로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아시라.
착각 중에서 가장 큰 물적, 심적 피해는 정치인이 입더라. 자신의 행적과 마음가짐을 저울에 잘 달아보고 출마하자. 출마할 땐 '을'이지만, 당선되면 '갑'으로 변하는 게 정치인이다. 영원한 '을'이 될 자신이 없다면 지금 조용히 물러나서 인생 공부를 다시 하는 게 옳다고 본다.
지금은 삶의 경사가 가팔라지고 있다. 그럴수록 자세를 낮추는 게 삶의 지혜다. 우리들은 서로 모르는 얼굴이지만, 서로를 향해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이 되자. 서로 비슷한 부동산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으니까, 앞으로 주택시장은 약보합세, 토지시장은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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