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주 해저터널 재추진… 전남, 국가철도망계획
전남도가 지난 2011년 무산된 ‘목포∼제주 해저터널 건설을 통한 서울∼제주 KTX’ 사업을 다시 건의해 정부 대응이 주목된다.
전남도는 3일 ‘2017년 국고지원건의 신규사업’에 목포∼제주 해저터널 건설을 위한 기반사업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도는 또 오는 6월쯤 고시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16∼2025년)에 이를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지난 1월 말 제주 폭설로 제주공항이 사흘간 마비된 것을 계기로 이낙연 전남지사가 그 필요성을 다시 거론한 데 이은 후속조치다. 전남도는 해저터널 건설을 유도하기 위한 민관 추진위원회도 조만간 구성하기로 했다.
제주도의 경우 지난 2007년 전남도와 공동으로 목포∼제주 해저터널 건설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지만, 현재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제2공항 사업을 추진하는 마당에 해저터널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전남도는 제주도의 이런 입장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없다고 결론 내려진 2011년의 경우 제주도 관광객이 700만 명이었으나 지금은 2배 가까이로 늘어난 1300만 명에 이른다”며 “상황이 크게 달라진 지금은 경제성이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포∼제주 해저터널은 총연장 167㎞(지상 66㎞, 교량 28㎞, 해저터널 73㎞)로 공사기간 16년, 사업비는 16조8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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