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이어 송도~의정부 등 GTX 8개 구간 새로 개통된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된 8개 GTX·지하철 신설노선 분석
2009년 '수도권 교통혁명 선포식'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계획이 처음으로 소개됐다. GTX는 지하 40∼50m 이하 대심도에 직선의 철로를 놓아 고속열차를 달리게 하는 새로운 개념의 대중교통수단으로, 최고속도 200㎞/h에 이른다.
매일 만원 광역버스에서 1시간 이상을 입석으로 갔던 '지옥'의 출퇴근이 20~30분대로 바뀌는 것이다. GTX 개발 이슈를 가장 반기는 곳은 주택업계다. GTX 역세권 아파트라면 가격 상승은 불을 보듯 뻔해서다. 그렇다면 이달 4일 공청회가 열리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된 신설 노선은 어디일까.
우선 인천 송도에서 경기 의정부에 이르는 48.7㎞ 구간이 신설된다. 서울 여의도를 지나 용산, 서울역 등 서울 도심을 지난다. 출퇴근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던 의정부에서도 서울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사업은 2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도 포함된 사업으로 추진될 지는 미지수다. 의정부에서 금정까지 이어지는 45.8㎞ 구간도 새로 지어진다. 의정부에서 서울 북부까지는 송도~의정부 GTX선을 사용하고 서울 북부에서 강남, 과천을 잇는 노선이다. 의정부에서 강남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 수혜가 예상된다.
GTX뿐 아니라 기존 지하철 노선들도 대폭 확충된다. 현재 수원 호매실까지만 계획돼 있던 신분당선이 봉담까지 연장되고 동빙고~삼송 구간도 연장이 추진된다. 서울 강남과 일산에서 경기 남부권까지 한번에 갈 수 있게 된 셈이다. 이 외에도 부천 원종과 홍대입구를 잇는 복선전철(16.3㎞), 복정~경마공원 복선전철(15.2㎞), 도봉산~포천 복선전철(29.0㎢) 등도 신설한 것으로 국토부는 발표했다. 특히 그동안 서울로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졌던 포천 등 경기 북부 일대의 교통이 편리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일산선도 대화역에서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7.6㎞ 구간이 연장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노선들이 신설되면 서울역까지 출퇴근하는데 일산신도시에서 13분,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23분, 송도에서 23분, 의정부에서 8.4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계획에 불과하다. 현재 GTX의 경우 정부의 사업 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A노선 일산 킨텍스∼서울 삼성역(36.4㎞) 구간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B노선(송도∼청량리 48.7㎞)과 C노선(의정부∼금정 45.8㎞)은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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