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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허기성 2016. 5. 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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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증도 '홀리랜드 조성사업' 탄력

 전남 신안군이 섬 선교의 어머니인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홀리랜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2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날 전남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증도면 기독교 체험관 건립사업을 위한 후원 모임이 개최됐다.이날 모임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 대표자 50여명이 증도에 추진 중인 홀리랜드 조성사업의 범 기독교계 후원을 모색하는 자리였다.신안군의 홀리랜드 조성사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순교자인 문준경 전도사를 기리는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으로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될 예정이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6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1단계로 기독교 체험관 건립과 한반도 해송숲 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이어 2단계로는 관광 인프라 및 체험형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3단계로 우전해수욕장 관광지 개발사업과 민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기독교 체험관 건립사업을 내년도 국고현안 사업으로 확정하고 사업비 95억원을 확보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공원을 토대로 한 홀리랜드 조성사업은 1차적으로 우리나라의 1000만 기독교인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 2500만의 기독교인을 보유하고 있고 매년 250만명의 신도가 늘고 있는 중국이 최종 목표"라며 "특정 교단을 초월한 한국 기독교의 공동 자산이 될 수 있도록 각 시·도 기독교 대표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50여명의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대표자는 증도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과 해저유물발굴기념비, 한반도 해송숲, 태평염전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