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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의 비극'…신호대기 차량 들이받아 가족 3명 숨져

여행가/허기성 2016. 6. 12. 07:15

'음주운전의 비극'…신호대기 차량 들이받아 가족 3명 숨져

사고 낸 차량 운전자 혈중알코올농도 0.122% 면허취소 수준

음주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아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인근 삼거리에서 A씨(33·남)가 몰던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B씨(42·여)의 승용차를 뒤에서 그대로 들이받았다.충돌 당시 충격으로 B씨 차량은 10m 이상 튕겨져 나가 도로변 배전박스에 부딪쳤다.

이 사고로 B씨와 함께 차량에 있던 아들(5), 어머니(66) 등 일가족 3명이 숨지고 B씨 남편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22%로 적발시 면허취소를 받을 정도의 만취 상태로 드러났다.

A씨는 이날 저녁 아내와 술을 마신 뒤 혼자 승용차를 몰고 근무지인 청라국제도시 내 공사현장으로 가다가 교차로에서 B씨의 승용차를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두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했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