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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최대로 늘리는 법

여행가/허기성 2016. 8. 31. 05:39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최대로 늘리는 법

거창한 재테크 방법들을 읽고 또 읽는 것만이 경제 공부는 아니다. 알아두면 경제적으로 도움되는 생활 속 작은 팁에서부터 경제 정보까지 가볍게 읽고 가보자.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습관이 모여서 내 삶의 질을 달라지게 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모든 휴대용 전자제품의 최후 과제는 배터리 수명문제. 배터리 제조기술이 발달하면서 배터리의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충전과 방전에 관한 과거의 상식도 많이 바뀌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배터리 수명이 주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수명을 좀 더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Q) 스마트폰 배터리는 주기적으로 완전방전·완전충전 하는 것이 좋은가?
A) 완충·완방이 좋은 건 이전 세대인 니켈 배터리의 경우에 한정된다. 최근 스마트폰에서 쓰이는 리튬 2차 배터리는 일정 수준 이상 늘 충전되어있는 것이 오히려 수명 연장에 좋다. 배터리 속의 전압이 낮으면 부품 부식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완충·완방은 오히려 배터리 수명을 줄일 수 있다. 시간날 때마다 충전해주는 편이 배터리 수명 연장에 낫다는 뜻이다.

Q) 100% 충전 후에는 배터리를 빼놓아야 하나?
A) 원론적으로는 과열 방지 등을 위해 빼놓는 편이 좋다. 그러나 최근 주요 제조사가 만드는 충전기는 완충 이후 전력을 대부분 차단하기 때문에 과열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요즘의 배터리 안에는 무수히 많은 리튬이온이 있는데, 100% 충전 표시가 뜨더라도 실제로는 ‘약한 전류에 의한 충전’이 계속된다. 따라서 충전기를 계속 꽂아두면 100% 이상 충전이 된다. 배터리는 1년 이상 지나면 성능이 떨어지는데, 이 경우 100% 표시 이후에도 계속 충전기를 꽂아두면 추가 충전을 기대할 수 있다.

 

폰 배터리 빠른 충전법 아시나요

따뜻한 곳 위에 놓고 충전하면 전력 저장되는 속도 더 빨라져… 60도 이상일 경우 배터리 손상

 
 

스마트폰 배터리만큼 애를 먹이는 것도 없다. 충전기나 외장 배터리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배터리도 잘 알고 쓰면 훨씬 알뜰하게 쓸 수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3일 '올바른 배터리 이용을 위한 배터리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배터리에 대한 여러 속설(俗說)을 검증하고, 적절한 사용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배터리 잘 쓰는 방법을 스마트폰 사용 위주로 정리했다.

겨울철에는 스마트폰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 왜 그럴까. 스마트폰에 쓰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이온이 전지 안에서 움직이며 전력을 내뿜는다. 겨울에 기온이 낮아지면 전지 안에서 이온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배터리의 전압이 낮아지고 전력도 줄어든다. 따라서 겨울에는 교체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배터리를 차가운 곳보다 외투 주머니 등 따뜻한 곳에 보관하는 편이 낫다.

 
스마트폰은 완전 방전될 때까지 쓰고 충전하는 것보다 수시로 충전하는 게 낫다. 대부분 스마트폰에 쓰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정상 전압 범위가 있는데, 완전 방전시킬 경우 배터리 속의 전압이 너무 낮아져 부품의 부식(腐蝕)이 일어난다. 그만큼 전지 수명이 짧아지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스마트폰은 전력량이 넉넉해도 늘 충전기에 꽂아두는 것이 낫다. 이미 방전된 배터리는 최대한 빨리 충전해야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스마트폰 배터리를 급하게 충전해야 한다면 배터리를 따뜻한 전기장판 위에 올려두고 충전하면 된다. 온도가 올라가면 배터리 내부의 저항이 줄어 전력이 저장되는 속도가 빨라진다. 추운 겨울 배터리 수명이 줄어드는 것과 정반대 상황이다. 보통 온도 10도가 올라가면 2배로, 20도가 올라가면 4배로 반응속도가 빨라진다. 그러나 배터리 온도가 60도를 넘어가면 배터리 자체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아무리 급해도 손으로 만졌을 때 '뜨겁다'는 느낌이 드는 곳에서 배터리를 충전하면 안 된다.

배터리를 빠르게 충전해주는 급속 충전기는 꼭 필요할 때만 써야 한다. 급속 충전기는 전류를 한꺼번에 많이 배터리에 밀어넣을 수 있게 고안된 장치다. 이런 방식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면 배터리 내부 소재(素材) 물질의 농도가 고르게 분포되지 못하고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반복되면 배터리 출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