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르포] 대규모 주거지로 변모하는 '성북구 석관동'수천만원 올라
- 성북구 재정비사업 진행 활발, 재개발 인근 아파트 가격도 속속 올라
- 종로 등 도심 접근성 우수.. 이문휘경뉴타운과 동시 개발로 관심 쏠려
- 이달 삼성물산 석관2구역 재개발하는 래미안 아트리치 눈길
지난 17일 1호선 신이문역(한국예술종합학교) 1번 출구로 나와 큰길을 따라 5분정도 걸으니 석관2구역 공사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출발해 20분대 도착할 수 있었다.
1호선 신이문역 서북쪽에 위치한 석관2구역은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들이 들어서 있던 곳이다. 석관2구역 인근에는 석관 하늘채 코오롱, 이문동 대림e편한세상 등 아파트단지가 형성돼 있어 타지역 강북권 단독주택 재개발 지역과 달리 주거환경도 깨끗하고 정리된 느낌이다
석관2구역은 철거 공사가 완료단계에 들어섰다. 이곳은 2019년 2월이면 14개동 총 1091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석관2구역과 연결된 이문휘경뉴타운 역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서울 성북구는 교통 및 입지가 좋고, 높은 전세가율로 인한 실수요자 및 갭투자도 활발한 지역이다. 최근엔 저금리에 투자수요까지 가세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성북구의 전세가율이 높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매매 전환이 가능한 잠재 수요가 그만큼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KB시세에 따르면 성북구의 전세가율은 현재(11월14일 기준)84%로 서울 25개구 중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서울시 평균 73.7%와 비교하면 10.3%P나 높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것도 이 지역이 주목 받는 이유다. 성북구 석관동은 지난 2009년 이후 분양 소식이 끊겼었다. 여기에 11.3대책에서 정부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 속도조절을 위해 분양보증 요건을 강화한 만큼 향후 신규공급은 더 귀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8월과 9월에 분양한 장위1구역과 래미안퍼스트하이(장위5구역)에 사용된 1순위 청약통장 개수는 자그마치 2만504개에 이른다. 두 단지 모두 5일만에 계약이 끝났다
석관2구역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석관동에 대한 주거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철거 공사가 완료단계인 석관 2구역 옆 ‘석관 하늘채 코오롱’ 아파트의 경우 연초보다 약 4000만~5000만원이 붙어서 거래되고 있다”며 “‘석관 하늘채 코오롱’외에도, ‘중앙하이츠’, ‘석관동 삼성’ 아파트 가격도 상승폭은 비슷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성북구 석관동에 들어서는 아파트들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도심 접근성이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을 이용해 18분이면 서울의 대표적인 업무지구인 종로3가역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동부간선도로북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중랑천, 천장산, 세계문화유산인 의릉이 도보권 거리로 가까워 천장산과 중랑천은 산책이나 체육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의릉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인근 학군으로는 경희대, 한국외대, 한국예술종합학교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청량리역 일대에 대형 상권이 형성돼 있어 청량리 민자역사에 있는 롯대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는 더욱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서울 동북부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게 될 청량리역 주변의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청량리역에 향후 GTX-C노선(예비타당성 조사 중)과 KTX 올림픽선(공사 중)이 개통될 예정이다. GTX-C노선이 개통되면 청랑리역부터 삼성역까지 한 정거장이면 도착 가능해 강남 접근성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석관동과 가까운 홍릉 일대에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이다. 지난 9월에 있었던 국가정책조정회의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홍릉에 2018년까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희대 등 병원·기업·연구소를 결합한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클러스터에 입주한 보건의료 분야 창업기업을 밀착 지원해 창업 선도기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실장은 “석관2구역 재개발 아파트는 도심의 탄탄한 인프라로 분양을 기다리는 대기수요들이 상당히 많다”면서”대규모로 지어지는 이문휘경뉴타운과 맞물려 개발되는 만큼 가치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달 삼성물산은 올해 마지막 강북지역 래미안 분양 단지를 선보인다. ‘래미안 아트리치’는 지하 2층~지상 23층, 14개 동, 전용 39~109㎡ 총 109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109㎡, 61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 별 세대 수는 △59㎡ 343가구 △84㎡ 240가구 △109㎡ 33가구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이 전체의 약 95%를 차지한다.
한편, ‘래미안 아트리치’의 웰컴라운지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1번 출구 앞 와이스퀘어 10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견본주택은 서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 갤러리 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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