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가 아파트 '개포주공 1단지' 1㎡ 당 2413만원
[강남 재건축·한강변 아파트 고가 행진... 비강남권은 이촌동 한강맨션이 최고가 기록]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어디일까.’
올해 1분기 최고가 아파트단지들은 재건축이 예정돼 있거나 서울 한강변 강남권 아파트단지였다. 강남구와 서초구에 위치한 이들 아파트단지들의 3.3㎡당 평균 가격은 4000만원이 넘었다.
5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를 근거로 한 국내 최고가 20위 아파트단지에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개포주공1단지 1㎡당 평균 가격이 241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강남구는 12곳, 서초구는 7곳, 용산구는 1곳이 차지했고 재건축이 추진되는 단지가 11곳 포함됐다. 앞으로 일정까지 감안하면 상위 20개 아파트단지 중 일반 재고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퍼스티지, 강남구 아이파크삼성동 등 3곳뿐이었다.
개포주공1단지는 1982년 5월 입주한 곳으로 전용면적은 35.44~61.57㎡, 최고 5층 높이에 124개동 5040가구 규모다. 현재 추진되는 강남권 재건축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재건축 후에는 35층 6642가구 규모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이달 중 강남구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면적 35.64㎡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8억9000만원을 기록해 전년(7억1250만원) 같은 기간보다 25%가량 올랐다.
반포주공1단지는 총 4개 주구(주거지역 단위)로 나눠져 있다. 이중 3주구가 이달 서울시에서 재건축계획안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반포아파트(제3주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현재 5층 높이 1490가구를 최고 층수 35층 2000가구 이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개포주공4단지는 올해 하반기에 이주를 시작할 계획이고 개포시영은 오는 6월 ‘래미안강남포레스트’로 분양된다.
재고아파트로 최고가를 기록한 ‘아크로리버파크’는 강남지역 랜드마크로 발돋움했다. 반포동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이곳은 지난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분양권 1~4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해 8월 입주한 곳으로 최고 38층 15개동 1527가구 규모의 단지다. 시공사인 대림산업은 ‘가장 높고, 가장 넓은’ 의미로 ‘아크로’(Acro)를 사용했다. 2013년말 분양 당시 3.3㎡당 평균 3830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13억원대에 분양한 전용 84㎡가 19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비강남권에서 유일하게 최고가 상위 20위권에 속한 한강맨션도 재건축이 추진되는 곳이다. 최고 5층 높이 23개동 660가구 단지로 1970년 12월 입주했다. 최근 재건축사업추진 초기부터 문제가 된 상가 재건축 방안과 주변 부지 매입 문제가 해결됐다. 재건축을 반대하던 상가 소유주들로부터 동의를 얻어 내고, 강변북로 인근 공터를 매입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재건축정비구역 변경안을 보완한 후에 용산구와 서울에 제출하고 이달 재건축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재건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이 지역은 전용면적 87~178㎡, 1580가구의 대단지로 변신하게 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시가 한강변 재건축을 35층으로 규제하면서 한강변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뛰어난 입지에 부촌의 이미지가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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