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믿을 건 땅'..꺾이지 않는 땅값 7년째 상승
토지 투자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고, 땅값도 들썩이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뭉칫돈이 토지 시장으로 몰린 결과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순수 토지 거래량은 28만8628필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6만5722필지)과 비교하면 8.62% 늘어난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 등을 포함한 토지거래량은 같은 기간 71만5069필지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6% 증가했다. 1분기로만 따지면 200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최근 신도시 개발과 철도 개통 등이 잇따라 이뤄졌던 경기도는 같은 기간 17만264필지가 거래돼 전국 거래량의 23.8%를 차지했다.
땅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1분기 전국 지가(地價) 상승률은 0.74%로, 지난해보다 0.18%포인트 높았다. 땅값은 2010년 11월 이후 77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특히 주택시장 열기가 뜨거웠던 부산의 경우 1.14%, 세종특별자치시는 1.23%, 고속철도(SRT) 등의 교통망 확충과 신도시 조성 등의 개발 사업이 이뤄졌던 경기도 평택과 화성은 각각 1.48%, 0.98% 오르며 전국 땅값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경매시장에서도 토지 투자 열풍이 확인된다. 3월 전국 토지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7.2%로 전달보다 9.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0년 3월 79.4%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최고 낙찰가율이다.
지방의 경우 낙찰가율이 84%로 전달보다 6.2%포인트, 수도권 낙찰가율은 72%로 13.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제주 토지 낙찰가율은 118.4%, 인천은 110.2%를 기록, 낙찰가가 감정가를 웃도는 고가 낙찰이 이뤄졌다. 그만큼 경매로 토지를 확보하는데 치열했다는 뜻이다.
토지 거래가 늘고, 땅값이 오르는 이유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투자 수단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교통·신도시 등의 개발이 많이 이뤄지는 곳에 투자자가 몰리면서 해당 지역 땅값도 크게 올랐다.
부동산 업계는 이런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 수서역세권과 경기 판교 제2테크노밸리 등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의 재투자와, 새 정권의 지역개발사업과 도심 재정비 사업 활성화 덕분에 토지시장이 활황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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