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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보이면 돈도 보인다..한강변 아파트 몸값 쑥쑥

여행가/허기성 2017. 7. 25. 02:18

강이 보이면 돈도 보인다..한강변 아파트 몸값 쑥쑥


한강변 아파트들의 몸값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고층 아파트로 탈바꿈을 준비 중인 한강변 재개발 지역의 다세대·다가구 주택 대지지분 가격 또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중이다. 집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으며 한강시민공원을 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고 땅이 한정적이라 희소성이 높다는 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주택시장 불경기에도 집값이 굳건하게 버틴다는 점도 또한 한강변 부동산에 관심을 놓지 않게 한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강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실제 서울시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신반포 1차 재건축)의 전용 84㎡는 올 6월 21억5,000만원(29층)에 매매 거래가 진행됐다. 같은 면적이 지난해 5월 17억 9,500만원(35층)에 거래됐다는 점과 비교하면 1년 사이 약 3억 5,000만원 오른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크로리버파크’의 몸값이 높아지는 가장 큰 이유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는다. 강남권은 교육·문화·주거 환경이 모두 뛰어나 고급 주거 수요와 투자자들이 몰리는데 여기에 한강 조망까지 가능해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시장의 관심이 높은 서울의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한강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곳이 송파구 잠실동의 ‘잠실주공 5단지’다. J 공인중개 대표는 “잠실주공 5단지 전용 76㎡의 호가는 15억 3,000만~16억 사이”라면서 “지금의 높은 시세는 약 4,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에 재건축 및 잠실운동장 개발 등의 호재와 한강변에 위치한다는 입지적 강점이 엮이면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재개발의 ‘3대 천왕’으로 꼽히는 성수동, 흑석동, 한남동 역시 위치가 한강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지역의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가격 역시 천정부지로 치솟는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가 일괄적인 층수 규제를 두고 있어 앞으로 한강변 고층 아파트들은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한강변에 개발될 수 있는 아파트단지들은 이미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희소가치는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