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임대 2만108가구 공급… 수도권 9개단지
"입주자 혜택 다양… 수요자 관심 클 듯"
올해 전국에 2만 가구가 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임차인을 모집할 계획인 가운데 실제 분양시장에서 관심을 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공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총 13개 단지·2만108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만 총 1만7687가구가 임차인을 찾을 계획이다. △서울 2개 단지·3303가구 △경기 5개 단지·3499가구 △인천 2개 단지·1만885가구 등이다. 지방에서는 대구·경남 김해 등 일대에서 4개 단지·총 2421가구가 선을 보인다.
수도권에는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1089가구) △힐스테이트 봉담(1004가구) 등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인천 십정2구역 더샵(5695가구) △e편한세상 청천2(5190가구) 등 5000가구를 넘는 대규모 단지가 계획돼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전신인 뉴스테이 분양 당시와 비교하면 공급물량이 늘어났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무주택자 우선공급, 시세의 90~95% 수준으로 제한되는 초기 임대료 등 혜택이 적용되는 만큼 서울 등 수도권 등지에 공급되는 공공지원주택일수록 수요자 관심이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총 9개 단지의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공급에 나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중 첫 단지가 서울에서 선보인다. 범양건영과 동부건설은 이달 말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222번지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임차인을 모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8개동·총 1089가구 규모로, 이번에는 87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민은 8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보증금 및 월임대료 연간상승률은 2.5%이내로 제한된다.
롯데건설은 오는 7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에서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1층 및 지상 5~8층·31개동·총 91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은 67㎡와 84㎡로 이뤄진다. 단지로부터 반경 500m 내에 운양초·운양고교 등이 있고 어린이집도 가깝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경기도 화성시 봉담2지구 B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봉담'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11개동·총 1004가구 규모로, 올해 개통을 앞둔 수인선 및 신분당선 이용이 가능한 봉담역(예정) 이용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올 9월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 일원에서 '인천 십정2구역 더샵' 임차인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49층·총 5695가구 규모로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에 하정초·십정초교 등이 있고 십정녹지공원이 인접해 있다. 지하철 1호선 동암역도 이용 가능하다.
지방에서도 2000가구가 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임차인을 모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룡건설은 오는 3월 경남 김해 율하2지구 A2블록에 '김해 율하 리슈빌' 임차인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용 55·59㎡ 크기의 총 974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및 중학교가 예정돼 있고 근린공원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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