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도시 개발… 연내 풀린 토지보상금 얼마나
고양 공공택지 등 16곳서 진행
수도권 3기 신도시 4~5곳 개발
부동산시장 불쏘시개 역할할듯
전국에서 연말까지 총 3조7000억원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전망이다.
특히 내년부터 수도권 3기 신도시 4∼5곳의 개발이 본격화되면 향후 2∼3년간 수십 조원에 달하는 토지보상금이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으로 우려된다.
24일 부동산개발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고양 장항 공공택지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공공주택지구와 산업단지, 도시개발 사업지구 등 16곳에서 3조7000억원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전망이다. 이들 사업지구의 전체 면적은 8.5㎢로 여의도 면적(2.9㎢)의 2.93배 수준이다. 지난달부터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38만6390㎡)에서 3600억원의 토지보상이 시작됐고 이달 초부터 화성능동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10만1768㎡)는 협의보상에 들어갔다.
다음 달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156만2156㎡)가 감정평가를 마무리하고 협의보상에 들어간다. 예상 보상금액은 1조932억원으로 올해 하반기 토지보상 사업지구 중 최대 규모다. 고양 장항지구에는 2021년까지 신혼부부·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 5500가구를 비롯해 1만2340가구의 공동주택과 230가구의 단독주택이 건립된다. 지존 신태수 대표는 "토지보상금이 풀리면 인근 부동산 시장에 재투자되는 경향이 있다"며 "고양 장흥만 해도 1조원이 넘는 대규모 보상금이 풀리는 만큼 고양을 비롯해 파주·김포까지 보상 여파가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남북관계 개선으로 훈풍이 부는 파주에서는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되는 파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49만1314㎡)의 보상이 다음달 시작된다.
대구에서는 대구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금호워터폴리스 일반산업단지(1011만6754㎡)가 사업 추진 5년 만인 지난 15일 토지보상에 들어갔다. 예상 보상 규모는 7500억원이다.
또 연말에는 LH가 시행하는 수원당수 공공주택지구(96만9648㎡)와 의정부리듬시티가 시행하는 의정부 복합융합단지(59만300㎡)가 각각 보상에 들어간다.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는 새만금∼전주고속도로 협의보상도 연말부터 시작된다. 도로공사 측의 예상 보상금액은 1200억원 정도다.
토지 전문가들은 올해 토지보상액이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업 연기 등으로 실제 보상금액은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토지보상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과 지난달 내놓은 9·21 공급대책 상의 수도권 30만 가구 건설계획이 내년부터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성남 금토지구(58만3581㎡)와 복정 1·2지구(64만5812㎡) 등 공공주택지구의 경우 지구계획 수립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이후 토지 보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신 대표는 "올해 산업단지가 토지보상을 주도했다면 내년부터는 땅값이 높은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의 보상이 증가하면서 정부의 보상비 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특히 정부가 밝힌 수도권 3기 신도시 4∼5곳의 개발이 본격화되면 앞으로 2∼3년간 수도권 토지보상금이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산.여행 친구들..
글쓴이 : 땅박사/허기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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