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주가가 계속 추락을 거듭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기관이나 외국인과 달리 손실을 막을 뾰족한 방법도 없어서 청와대에는 대책을 촉구하는 청원이 수백 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설마 했던 코스피 2,000선이 무너지면서 극에 달한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주식 투매로 이어졌습니다.
오늘(29일)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보다 3배나 많은 4,874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증권사 영업장에는 다급한 문의가 이어졌고, 인터넷 주식정보 카페 등에는 한 달 동안 이어진 주가 하락에 수천만 원을 날렸다는 탄식이 잇따랐습니다.
[이모 씨/개인투자자 : 마이너스 2천만 원, 3천만 원가량 지금 손해를 보고 있고. (주변에) 1억 단위로 굴리시는 분들도 있는데 지금 마이너스 50%, 60%까지 찍힌 상황에서.]
정부의 5천억 원 투입 소식에 그 돈 갖고 뭘 하겠냐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청와대 게시판에는 주가 하락 대책을 요구하는 청원 글이 수백 건 올라왔습니다.
특히 증권사들의 '반대매매'도 개인투자자의 손실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 돈을 빌려서 산 주식의 가치가 일정 가격 아래로 떨어지면, 증권사는 강제로 주식을 팔아 빌린 돈을 메우는 방식입니다. 이달 들어 증권사들이 주식시장에 내놓은 반대매매 호가는 3천990억 원으로 지난달보다 4배 이상 늘며 7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서 외국인이나 기관의 경우 '반대매매'나 공매도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대안이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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