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6 07:43 [한국경제] |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주식 수요 우위는 지속되겠지만 그 속도와 강도는 점차 둔 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소연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가 2년 반 째 지속되면서 유가증권 시 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시가총액 기준)은 2005년1월 42.5%에서 2008년 현재 30.7%까지 떨어졌고 그 자리는 대신 기관이 메웠다"며 "외국인 따 라잡기에서 기관 따라잡기로 패턴이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중이 확대되고 '펀드 붐'과 함께 부동산에 편중된 가계자산이 주식으로 지속 재편되면서 국내 주식 수급은 여전히 수요 우 위 상태를 이어갈 것"이라며 "지수의 하단이 공고하다고 보는 주요 이유 중 하 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식 수요 우위의 상황은 지속되더라도 지난 2~3년간 목격한 것과 같은 구조적이고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닐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1가구2펀드 시대가 도래하고 있지만 시장은 점차 포화되고 있으며 과거처럼 펀 드 시장이 구조적으로 빠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또 적립식 계좌의 증가세가 예전보다 크게 둔화된데다 거치식 비중이 빠르게 증 가하면서 수급 측면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2005년부터 기관 중심의 수급 장세가 펼쳐질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는 장기투 자 문화와 적립식 펀드의 정착이었는데 이런 동인이 약해지고 있으며 가계자산 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재편되면서 누렸던 특혜도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해 석도 가능하다는 것. 박 연구원은 "큰 그림에서의 주식 수요 우위는 이어지더라도 그 속도와 강도는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외국인 매도가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수 급에 대한 전망은 좀 더 세분화해 다시 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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