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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울과 춘천이 ‘이웃사촌’…전철역사ㆍ나들목 주변 주목

여행가/허기성 2008. 3. 4. 10:57
서울과 춘천이 ‘이웃사촌’…전철역사ㆍ나들목 주변 주목
경춘선 복선전철ㆍ경춘고속도로

경춘선 복선전철과 경춘고속도로는 서울과 강원도 춘천을‘이웃’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전철이 개통되고 고속도로가 뚫리면 서울에서 춘천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전철을 이용하던 고속도로를 타던 마찬가지다.

춘천의 집에서 서울의 직장까지 다니는 데 큰 어려움이 없게 된다. 두 지역을 오가는 전철의 중간 역과 고속도로 나들목 주변 등은 춘천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더 좋아진다.

경춘선 복선전철 프로젝트는 현재 운행중인 경춘선 서울 망우-춘천간 80km 단선 비전철을 복선 전철화시키는 작업이다. 망우-금곡간 17.9km는 광역구간이고 금곡-춘천간 64.1km는 일반구간이다.

총 사업비가 1조9564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라 약간의 시행착오는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애초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지만 현재 공정률은 47%선(광역구간 20%, 일반구간 56%)이다.

경춘선 복선전철 망우-청평간 2010년 부분 개통될 수도

공사 진행 상태를 볼 때 2009년 완공은 어렵다. 공단 측은 망우-청평간이라도 2010년께 우선 개통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안도 정부 예산이 어떻게 편성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체 구간 개통은 2011년 이후가 될 것으로 공단 측은 예상하고 있다.

공단 중부권 PM팀  부장은 “1년에 3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배정돼야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는데 지금까지는 예산이 충분히 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자사업으로 진행하는 경춘고속도로 공사는 예정보다 준공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2004년 8월 착공 이후 현재 60% 가량 공사가 진행된 상태다. 준공 예정시기인 2009년 8월보다 네달 빠른 2009년 4월께 도로가 뚫릴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경춘고속도로는 서울 강동구 하일동에서 춘천 동산면 조양리를 잇는다.

두 교통망 모두 완공 예정시기가 내년으로 잡혀있었기 때문에 교통망 개발 호재는 어느 정도 주변 부동산 가격에 반영된 상태다. 통상 교통망 신설계획이 발표되면 신설 전철역사나 고속도로 나들목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값이 한 차례 뛰고 실제 사업이 착공에 들어가면 한 번 더 오른다.

마지막으로 개통시점에 다시 한 번 큰 폭으로 뛴다. 두 교통망 모두 아직 개통 전이기 때문에 개통시점 전후에 한 차례 더 부동산값이 뛸 여지가 남아있는 셈이다.
 


춘천에서 서울까지 1시간…전철 타고 출퇴근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전철 교통의 사각지대로 지적돼온 수도권 동북부와 강원권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춘선 복선전철 공사는 총 8개 공구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복선화 작업을 벌이다 보니 새로 생기는 역이 있는 반면 일부 역은 없어지기도 한다. 현 경춘선 노선에서 없어질 역은 신공덕역과 화랑대역이다. 망우ㆍ퇴계원ㆍ사능ㆍ마석ㆍ대성리ㆍ상천ㆍ춘천 등 7개 역은 기존 역 위치에서 역사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된다. 또 망우역에서 춘천방향으로 6km 떨어진 곳에 갈매역이 신설된다.

경춘선 복선전철을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춘천까지 1시간 8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춘천 지역이다. 춘천시는 복선전철 호재 등으로 2010년께 춘천 인구가 2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7000~8000가구 가량의 신규 주택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택 시장도 활기를 띌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주택경기 침체로 춘천에도 8000여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있지만 교통망이 좋아질 예정이기 때문에 미분양 소진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지에서 영업하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얘기는 약간 다르다. 전철역과 5분거리가 되는 퇴계동의 경우 아파트 거래가 한산하고 가격 움직임도 거의 없다.

퇴계동 굿모닝공인 관계자는 “경춘선 복선전철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주택매수심리가 침체돼 있어 아파트 가격은 약보합세”라고 전했다. 춘천지역내 유망지역으로 꼽히는 석사동과 거두리 쪽에도 새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추세다. 그러나 실제 전철이 개통되고 주민들이 개통 효과를 실감하면 분위기는 좋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남양주 지역은 어느정도 호재 반영된 상태

경기도 남양주 지역도 경춘선 복선전철의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남양주시 오남읍에서 분양됐던 대림ㆍ현대ㆍ대우 아파트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계약됐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다. 오남의 경우 경춘선 복선전철역 사능역과 10여분 거리다.

평내ㆍ호평지구도 경춘선 복선전철역(평내호평역) 신설 호재 지역으로 꼽힌다. 평내지구에서 전철역까지 걸어서 15분 거리다. 하지만 이 지역도 교통 호재가 어느 정도 반영된 상태다.

평내 공인 관계자는 “전철 얘기는 이미 오래전에 알려진 재료이고 아파트가격에도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실제 전철이 개통되면 상황은 또 바뀔 것으로 본다. 요즘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값싼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전철 개통 이후 평내ㆍ호평지구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경춘고속도로 나들목 주변 땅값 들썩

▲ 경춘 고속도로가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중이다.
   사진은 현대산업개발이 공사중인 경기도 남양주시 2공구 구간 전경.
경춘 고속도로는 서울 강동구 하일동에서 출발, 남양주시 삼패동~와부읍 월동리~화도읍 금남리~양평군 서종면 수입리~가평군 설악면을 경유해 강원도 춘천시를 잇는 총연장 61.4km 노선이다. 경춘 고속도로에 이어 춘천-양양간 고속도로도 만들어진다. 낮은 경제성때문에 사업연기가 검토되기도 했지만 정부는 춘천-양양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키로 지난해 말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추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경춘 고속도로 구간은 강일IC~미사IC~남양주대교~와부IC~화도JCT(분기점), 화도IC~서종대교~서종IC~청평IC~남춘천IC~춘천JCT 까지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강일IC에서 40분이면 춘천까지 닿는 것이다.

경춘 고속도로 완공이 내년으로 다가옴에 따라 나들목(IC)이나 분기점(JCT) 인근 땅에 대해 관심을 갖는 수요자가 많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다. 양평,가평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라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작용한다.
 

와부IC-화도 JCT구간…이미 호재 반영

와부 나들목은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에 생긴다. 덕소리 아파트 밀집지역과 나들목까지는 1km거리다. 도곡리 아파트 밀집지역과도 2km거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아파트의 경우 이미 경춘고속도로 호재가 집값에 반영돼 있는 상태라는 게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나들목 주변 미개발지는 거의 대부분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토지 거래 자체가 드물다. 도로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에 따라 3.3㎡당 30만~300만원으로 호가가 다양하다. 와부읍 월문리 공인은 “그린벨트의 경우 2004년부터 허가제로 묶이면서 거래 자체가 뜸하고 호가 움직임도 둔한 편”이라고 말했다.

와부 나들목과 1km거리에 있는 덕소뉴타운도 이미 교통여건 호재가 반영된 상태라는 평가다. 낡은 빌라가 대지지분 기준으로 3.3㎡당 1500만원을 호가한다. 2006년 가을보다 두 배 가량 오른 수준이다. 또 덕소뉴타운은 지구지정과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20㎡이상의 지분을 매입할 경우 실거주 요건 등을 갖춰 허가를 받아야 한다.

와부보다는 화도JCT인근이 투자가치면에선 더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서울을 기준으로 할 때 와부보다는 멀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어서 비교적 투자가 자유롭다. 또 녹지가 많아 전원주택부지로도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다.

양평-가평, 전원주택지 더 각광

양평,가평은 경춘고속도로 외에도 여러가지 개발호재가 많아 관심이 높은 곳이다.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에 서종 IC가 새로 생긴다. 서종면은 전원주택의 메카로 불릴 정도로 전원주택 수요가 많은 곳이다.

양평군 서종면 문호부동산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동구까지 10분대면 갈 수 있기 때문에 땅 주인들의 기대감이 크다”며 “강이 보이는 전원주택부지는 3.3㎡당 150만~200만원으로 1년전에 비해 30% 가량 올랐지만 매물이 드물다”고 전했다.

가평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나들목이 생기는 설악면의 면사무소 주변 상업용지의 경우 3.3㎡당 최고 800만원을 호가한다. 1년전만해도 600만원 이상 땅은 없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이름은 청평IC이지만 주민들이 설악IC로 변경하자고 제안서를 제출해 논 상황이라 설악IC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설악면 신천리 부동산은 “부지 조성 작업을 끝낸 전원주택부지가 3.3㎡당 50만~80만원선”이라며 “고속도로가 뚫리면 청평IC에서 강일IC까지 불과 28km거리이기 때문에 서울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접경지역 강원도 땅, 수익률 면에선 더 유리할 수도

강원지역 역시 IC주변을 중심으로 펜션부지나 전원주택부지를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말이다. 남춘천 IC가 들어서는 춘천시 동산면 일대에는 지난해부터 전원주택부지를 조성해 분양하는 업체들이 잇따르고 있다.

또 춘천시는 남춘천IC 인근인 남산면, 동산면 일원에 580만㎡ 규모의 기업도시를 2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 형태로 꾸미고 지식산업체 100개를 유치한다는 방침이어서 기대감이 크다.

강원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부동산 사장은 “홍천 강변 전원주택지나 농지가 많이 올랐고 수요도 꾸준한 편”이라며 “전원주택지의 경우 2004년 초 3.3㎡당 10만원대에서 최근 50만~60만원대로 올랐고 농지도 4~5만원대에서 30~40만원대로 뛰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 땅을 강원도 땅보다 선호하는 경향때문에 불과 경기도 접경지역의 강원도 땅도 경기도 땅에 비해 최고 50% 가량 낮은 경우가 있다”며 “투자 수익률 면에선 오히려 강원도 땅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춘천JCT는 중앙고속도로와 만드는 곳으로 이미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라 경춘 고속도로 호재가 크게 약발을 발휘하지는 않고 있다.
 
경춘고속도로 주변 땅은 최근 많이 오른 편이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교통망 약점으로 인해 수도권 남부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장기소외’됐던 지역이다. 따라서  교통망 개선 재료가 상당기간 부동산 가격을 올릴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경춘선 인근 분양 물량
경춘선과 거리 위치 시공사 총가구 공급면적㎡ 일반분양 분양월 분양문의
금곡역 도보10분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별내지구 6-1블록 대원 495 148 495 12 02-6677-6529
금곡역 도보10~15분 경기 남양주시 가운동 가운지구 C1~3블록 대한주택공사 288 152~185 288 3 1588-9082
평내역 도보10분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191-1 LIG건영 766 80~156 766 9 02-6900-5400
마석역 도보5분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산 163-1외 신도종합건설 476 113~154 476 3 031-828-5500
마석역 도보10분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 산16-4 1대 대주건설 280 42~108 280 3 062-231-3744~6
춘천역 도보10분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462-3 현진 585 83~176 485 3 033-2424-700,033-256-2072
남춘천역 차량10~15분 강원도 춘천시 동면 장학리 882 현대산업개발 493 112~153 493 10 02-2008-9838,033-255-6300
남춘천역 차량10~15분 강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 570-1 KCC건설 128 110 128 10 02-513-5565
남춘천역 차량 5분 강원도 춘천시 칠전동 529-1 풍림산업 393 85 393 하반기 02-5286-114,02-528-6309
※ 조사시점, 업체 사정에 따라 분양시기 및 규모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 확정되지 않은 공급면적 ㎡는 평형을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부동산연구실, 부동산써브(www.serve.co.kr)
출처 : ceoclub API ◈Assets Plus Institute◈
글쓴이 : CEO CLUB 촌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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