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42평형)의 경우 현 시세 7억원에다 재건축 분담금,초과이익 환수금,금융비용 등을 합치면 14억원 정도인데 인근 비슷한 아파트 시세가 13억원이에요.
재건축해봤자 손해죠."
서울에서 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최대 규모(현재 6600가구)인 송파구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2010년 말 입주 예정)의 매력이 계속 떨어지면서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결정이 난 조합원의 추가 분담금 규모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분담금이 중소형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중대형 평형에 들어갈 예정이던 조합원들이 중소형으로 몰리면서 중소형 배정에서 탈락자가 속출할 전망이다.
반면 조합원이 기피하는 중대형은 일반분양 물량으로 전환돼 일반분양이 당초 100여가구에서 1000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가락시영 재건축조합 및 인근 공인중개업계 등에 따르면 조합 측은 최근 신청 가능한 규모별 분담금 내역을 잠정 결정하고 그 결과를 각 조합원에게 통보했다.
분담금 내역에 따르면 1차 단지 13평형을 소유한 조합원이 110㎡(33평형)에 분양을 신청할 경우 추가로 내야 할 분담금은 2억4894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조합원이 126㎡(38평형)나 138㎡(42평형)를 신청한다면 분담금은 각각 5억417만원과 7억1653만원으로 늘어난다.
송파구 가락동 C공인 이모 대표는 "1차 17평형을 기준으로 3.3㎡당 분담금이 110㎡는 293만원인 데 비해 중대형 평형인 126㎡와 138㎡는 각각 926만원과 1343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대형 평형을 신청하는 조합원이 줄어들면서 이들 물량이 일반분양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락시영 아파트 인근 K공인 고모 대표는 "중대형 평형을 신청해야 할 17평형 보유자들이 대거 100㎡나 110㎡ 중소형을 선택할 경우 10평형이나 13평형을 소유한 조합원들이 자연히 밀려날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이들이 비싼 중대형 평형을 신청하기에는 부담이 큰 데다 동.호수 배정 등에서도 후순위로 밀리기 때문에 배정에서 밀린 조합원들은 현금 청산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이로 인해 138㎡ 이상 중대형 평형을 위주로 적게는 500가구 많게는 1000가구가량의 일반분양 물량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당초 일반분양 예상 물량은 전체 8106가구 중 조합원분(6600가구)과 임대주택(1390가구)을 뺀 100여가구 정도였다.
이에 대해 조합 관계자는 "분담금 내역은 잠정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얼마나 나오느냐는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분담금 규모가 예상 외로 커진 데다 일부 조합원의 현금 청산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아파트(조합원 지위) 가격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J공인 박모 대표는 "지난 4월 초 사업시행인가 전만 하더라도 5억7000만원에 거래됐던 1차 13평형의 경우 분담금 확정 이후 4억9000만원에도 거래가 안 되고 있다"며 "실망 매물과 1가구 2주택 회피 물량이 겹쳐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매수세는 사라진 상태"라고 전했다.
재건축해봤자 손해죠."
서울에서 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최대 규모(현재 6600가구)인 송파구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2010년 말 입주 예정)의 매력이 계속 떨어지면서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결정이 난 조합원의 추가 분담금 규모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분담금이 중소형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중대형 평형에 들어갈 예정이던 조합원들이 중소형으로 몰리면서 중소형 배정에서 탈락자가 속출할 전망이다.
반면 조합원이 기피하는 중대형은 일반분양 물량으로 전환돼 일반분양이 당초 100여가구에서 1000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가락시영 재건축조합 및 인근 공인중개업계 등에 따르면 조합 측은 최근 신청 가능한 규모별 분담금 내역을 잠정 결정하고 그 결과를 각 조합원에게 통보했다.
분담금 내역에 따르면 1차 단지 13평형을 소유한 조합원이 110㎡(33평형)에 분양을 신청할 경우 추가로 내야 할 분담금은 2억4894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조합원이 126㎡(38평형)나 138㎡(42평형)를 신청한다면 분담금은 각각 5억417만원과 7억1653만원으로 늘어난다.
송파구 가락동 C공인 이모 대표는 "1차 17평형을 기준으로 3.3㎡당 분담금이 110㎡는 293만원인 데 비해 중대형 평형인 126㎡와 138㎡는 각각 926만원과 1343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대형 평형을 신청하는 조합원이 줄어들면서 이들 물량이 일반분양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락시영 아파트 인근 K공인 고모 대표는 "중대형 평형을 신청해야 할 17평형 보유자들이 대거 100㎡나 110㎡ 중소형을 선택할 경우 10평형이나 13평형을 소유한 조합원들이 자연히 밀려날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이들이 비싼 중대형 평형을 신청하기에는 부담이 큰 데다 동.호수 배정 등에서도 후순위로 밀리기 때문에 배정에서 밀린 조합원들은 현금 청산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이로 인해 138㎡ 이상 중대형 평형을 위주로 적게는 500가구 많게는 1000가구가량의 일반분양 물량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합 관계자는 "분담금 내역은 잠정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얼마나 나오느냐는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분담금 규모가 예상 외로 커진 데다 일부 조합원의 현금 청산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아파트(조합원 지위) 가격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J공인 박모 대표는 "지난 4월 초 사업시행인가 전만 하더라도 5억7000만원에 거래됐던 1차 13평형의 경우 분담금 확정 이후 4억9000만원에도 거래가 안 되고 있다"며 "실망 매물과 1가구 2주택 회피 물량이 겹쳐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매수세는 사라진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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