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이 이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면 신내동은 이제 숨쉬기 운동을 시작한 셈입니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 S공인 대표는 "노원 강북 도봉 등 강북3구 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묶은 뒤 주춤하던 상승세가 지난주부터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5억5000만원 선까지 상승했던 서울 묵동 신내5단지 대림아파트 125㎡(38평)는 강북3구에 대한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이후 1000만원 가까이 빠졌다가 지난주 들어 다시 5억6000만원대로 치솟았다.
또 신대동 동성2차 109㎡(33평)도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전 3억5000만원 선이던 가격이 3억6000만원대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신내동 새한아파트 79㎡(24평)는 현재 2억25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달 전에 비해 2000만원 안팎 오른 가격이다. 중랑구의 대부분 중소형 아파트는 한 달 새 2000만원 정도 올랐다는 것이 신내동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 설명이다.
송파신도시 계획 6월 확정…정종환 국토부장관 밝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사진)은 8일 오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건설경영인포럼 강연 뒤 기자들과 만나 "신도시 계획의 추진 절차가 늦어져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늦어도 6월까지는 송파신도시와 동탄2기 신도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비록 '차질 없는 진행'을 약속했지만 신도시 개발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이미 대부분 신도시가 길게는 7개월에서 짧게는 2개월까지 일정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약속대로 송파신도시 개발계획을 6월에 확정하더라도 내년 9월 첫 분양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개발계획이 확정된 이후 토지보상, 실시계획 등을 거쳐 분양까지 하려면 1년4개월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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