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등 1기 신도시 올들어 최대 하락
매일경제 | 기사입력 2008.05.30 14:00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수도권 1기 신도시의 아파트값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30일 부동산정보회사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평균 0.12%떨어져 지난해 11월말 0.13% 이후 낙폭이 가장 컸다.
특히 일산과 분당이 0.29%, 0.15%씩 내려 하락을 이끌었다.
분당에선 내년 판교 입주를 앞두고 중도금 납부와 기존 아파트 처분을 위해 매물을 싸게 내놓는 사례가 늘었고 정자동 파크뷰, 미켈란쉐르빌, 아이파크분당 등 중대형 주상복합 아파트의 하락폭이 컸다.
일산도 소형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대형은 가격이 내려 2006년 중순의 시세로 떨어졌다.
반면 평촌(0.02%), 산본(0.01%), 중동(0.01%)은 미미하게나마 오름세를 보였으나, 일부 소형단지가 거래되면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0.02%, 0.03%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으며 거래도 뜸했다.
지역별로는 구로구가 0.24%로 지난주에 이어 가장 크게 올랐으며, 노원(0.22%), 성북(0.21%), 서대문(0.18%), 강북(0.17%), 중랑구(0.17%) 등이 올랐다.
주요 강북 지역에서는 신규로 출시되는 매물이 적고 가격도 높아 수요자가 외면한 채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반면 양천(-0.16%), 강동(-0.12%), 강남(-0.07%), 송파구(-0.05%)는 하락했다.
양천구는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0, 12단지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면적별로 250만∼5천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으며, 강동구 고덕주공 5, 6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잠실 입주와 시세약세 등의 영향으로 매물이 출시되고 있다.
수도권은 최근 몇 주간 강세를 보인 동두천시가 0.62%로 오름폭이 가장 컸고 안성(0.35%), 의정부(0.33%), 평택(0.21%), 광명(0.19%), 양주시(0.19%) 등도 올랐다.
의정부시는 신곡, 민락동 등지만 중소형이 올랐지만 거래 비수기로 최근 문의가 줄었으며 양주시는 고읍, 덕정동 소형이 올랐다.
반면 과천(-0.43%), 용인(-0.18%), 성남(-0.15%), 파주(-0.06%), 안양(-0.04%), 부천(-0.04%), 광주시(-0.02%)는 하락했다.
전셋값은 서울과 수도권이 모두 0.03% 올라 지난주와 비슷했다. 신도시는 매매 약세를 보인 분당(0.03%), 일산(0.02%)만 소폭 올랐으며 다른 지역은 보합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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