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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복선전철 영향 상승… 원주·강릉 과잉 공급 보합세

여행가/허기성 2008. 7. 15. 11:02

도내 아파트값 지역별 편차 크다

춘천 복선전철 영향 상승… 원주·강릉 과잉 공급 보합세
2008년 07월 15일 (화) 박은성
수도권과의 연결망 개선으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는 춘천지역 아파트 가격은 급등세를 이어간 반면 원주와 강릉은 보합세가 지속돼 지역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14일 국민은행 KB아파트 시세에 따르면 춘천지역 일부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1주일새 또다시 최고 700만원 가까이 치솟고 있다.

개별단지별로 석사동 퇴계주공 4단지(전용면적 49.29㎡)는 6650만원선에 거래돼 전주보다 매매가격이 260만원 상승했다.

또 퇴계동 한주(59.82㎡), 금호(59.82㎡)아파트는 각각 7150만원에 거래돼 전주보다 360만~370만원 가량 올랐고, 퇴계주공 6단지(59.92㎡)의 경우 무려 630만원이나 매매호가가 치솟아 저층의 시세도 1억원을 넘어섰다.

경춘선 복선철도와 서울∼춘천 고속도로 완공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수요가 몰리며 석사·퇴계·칠전동 등 신흥 주거지역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2005년 기업·혁신도시 등 개발호재로 외지 세력 유입에 따라 주택 및 토지 가격이 급등했던 원주권과 유사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반면 원주와 강릉은 여전히 주택 과잉공급이 심각한 상황으로 실수요층이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 마저 가격약세가 확산되는 등 춘천지역과 대조를 보였다.

원주 단구동 대림(59.90㎡)아파트는 7900만원으로 거래가격이 전주보다 30만원 오르는데 그쳤고, 인근 두산(134.97㎡)아파트는 이달초보다 30만원 하락한 1억4900원에 시세가 형성되는 등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 강릉 노암한라1단지(59.98㎡)와 현대(59.84㎡)아파트는 각각 6175만원, 69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보합세를 나타냈다.

춘천 D부동산 공인 관계자는 “지난 2005년 원주권과 같이 춘천에서도 호재가 뚜렷한 일부 단지에 외지 투자자가 몰려들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