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8㎢ 개발행위 제한공고…입주까지는 10년이상 걸릴듯 | |||||||||
여의도 면적의 3.3배인 28㎢(846만평)가 넘는 면적에 주거 산업 교육 문화 관광 상업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자족형 신도시로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는 21일 신도시 개발을 위해 일산동구 장항동과 일산서구 구산ㆍ가좌ㆍ법곶ㆍ대화ㆍ덕이동 일대 28.166㎢에 대한 건축허가 제한, 이 지역 내 장항동 7.776㎢에 대한 개발행위 제한을 공람ㆍ공고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14일간 공람ㆍ공고를 마치고 다음달 16일부터 2년 동안 해당 지역에 대한 건축행위와 개발행위를 제한할 방침이다. 이 일대는 고양시가 '2020 고양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안'에 보전지역에서 시가화예정용지로 변경한 지역이다. 지난달 25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안건이 통과돼 도지사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시가화예정지로 지정되면 330만㎡ 이하는 시가 독자적으로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나 그 이상은 국토해양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고양시는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와 협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시는 이 일대에 국제화에 걸맞은 자족도시를 건설해 인구 20만명을 수용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주거 기능만 갖춘 베드타운에 그치지 않고 첨단산업 시설과 교육 문화 관광 상업 기능 등을 모두 갖추겠다는 것이다. 특히 킨텍스와 한류우드, 고양브로멕스 사업 등과 연계해 IT산업을 유치하고 일산 호수공원으로 대표되는 도시 이미지에 맞춰 수변공간을 조성해 관광시설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한강변을 따라 일산신도시와 교하신도시 가운데 자리잡은 이 지역은 수도권에서 얼마 남지 않은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된다. 평지가 대부분이어서 택지 조성이 쉽다. 서울과 가까운 한강 자유로변에 위치하고 있고 자유로와 제2자유로, 지하철 3호선과 연결되는 일산선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천공항도 30분 거리에 있다. 주변에는 이미 운영 중인 킨텍스를 비롯해 킨텍스 2단계 사업, 한류우드 등 각종 개발사업도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경기도가 1800만㎡ 이상 규모 명품신도시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을 때 가장 유력한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꼽기도 했다. 그러나 이곳에 초대형 신도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도 적지 않다. 아직 기본구상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그야말로 초기 단계인 데다 대규모 택지개발 추진을 위해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분류돼 있어 인구를 따로 배정받아야 하고 도와 국토해양부 승인도 얻어야 한다. 지난달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한 '2020 고양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안'에 고양시 인구를 106만에서 135만명으로 21만명 늘리는 안이 포함돼 있었지만 부결된 바 있다. 고양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수립돼 있지 않다"며 "건축허가와 개발행위 제한 기간에 기본 구상을 하는 한편 경기도, 국토해양부와 협의도 거쳐야 한다"며 "신도시 사업이 완료되려면 적어도 10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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