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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부고속도로 2011년 착공

여행가/허기성 2008. 8. 26. 06:46

서울과 충남 행정중심복합신도시(세종신도시)를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가 이르면 2011년 착공할 전망이다.
또 사업 방식은 민자사업이 아닌 공기업(한국도로공사) 자체 사업으로 바뀐다.
25일 정부와 도로공사 관계자는 "제2경부고속도로를 민간 건설사들이 제안했지만 이를 공공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방향을 바꿨다"고 밝혔다.

제2경부고속도로는 '송파-용인-안성-천안-세종신도시'를 연결하는 총 연장 128.8㎞로 사업비용은 약 5조원으로 추산된다.

단계별로 송파-용인을 잇는 1단계 사업은 오는 2015년, 용인-천안을 연결하는 2단계 사업은 2017년에 각각 완공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동시에 진행해 1단계사업이 2011년 착공한다"

고 설명했다.
2단계 사업은 2년 후인 2013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가 포화상태에 다다른 만큼 가급적 빨리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사업이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앞서 국토부 이재균 2차관은 "새로 지정된 오산세교 신도시 입주에 맞춰 제2경부고속도로 완공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애초 민자사업으로 이를 건설하려했지만 △최소운영수입보장제 축소에 따른 민간참여 저조 △서울과 행복도시를 연결한다는 상징성 등을 이유로 사업방식을 변경했다.

이에 대해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정부 재정사업이 들지 않는 공기업자체투자 사업으로 추진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도공 관계자는 "정부에서 얼마나 재원을 대줄 지는 모르겠지만 공사채나 외화채 발행을 통해 자체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리-세종 제2경부고속도로 2018년 완공"

 수도권과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를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가 2018년 최종 완공된다.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명칭은 제2경부고속도로가 아니고 구리-세종 고속도로로 확정됐다"며 "기본 설계에 착수했고 2014년 1단계로 안성까지 완공한 후 나머지 2단계는 2018년까지 완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올 3월 업무보고에서 서울과 세종시를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를 이르면 내년에 착공해 단계별로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로공사는 또 경부고속도로 오산-양재 구간을 VIP(Very Important Path) 구간으로 선정해 경부고속도로 개통 40주년인 2010년 7월 7일까지 도로 기능과 미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 하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이밖에 2010년까지 하이패스 이용률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총 80개 톨게이트에 164개 하이패스 차로를 신설하고 내년 말까지는 민자, 지방자치단체 유료 도로 11개 구간에도 하이패스 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류 사장은 "우리 나라 국토 1㎢당 도로 길이는 일본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부족하다"며 "차량은 계속 늘어나는 데 도로가 부족해 교통 체증이 생길 수밖에 없는 만큼 첨단 관리 기법을 도입하고 도로 용량을 증대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기업 선진화와 관련해 류 사장은 "3차 발표에 포함될 것으로 기다리고 있다"며 "민영화는 우선 아니고 노선별 민영화는 운영상 문제로 인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정 단계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6월 25일 인천시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통령께 처음 뵙겠다고 인사했다"며 "아내도 소망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경인고속도로 무료화 등 일부 교통 요금의 감면에 대해서는 "중앙고속도로 같은 곳은 수익이 나지 않는데 결국 그런 도로는 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얘기다"라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어 "도로공사가 지난해 경차, 장애인 차량, 출퇴근 차량 등을 대상으로 1천500억 원을 감면했는데 버스전용차로, 평일전용차로, 출퇴근 감면 등 대중교통 정책이 서로 배치되는 면이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