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전문가 설문…"유망투자지역은 송파"

 

재테크전문가 설문…"유망투자지역은 송파"

2008년 08월 29일 08:44

【 앵커멘트 】아파트 분양과 이사철 성수기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어디에 내 집 마련을 해야 할지, 언제쯤 사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 텐데요.부동산 전문가들은 유망 투자지역으로는 송파를 꼽았고, 주택 매입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이 꼽은 부동산 유망 지역은 단연 송파입니다. 20명 가운데 12명이 송파를 투자가치 1위로 꼽았고, 광교와 송도가 뒤를 이었습니다. 위례신도시와 장지지구, 거여·마천 뉴타운 개발과 함께 동남권 유통단지, 문정 법조타운까지 대규모 개발이 이뤄져 그만큼 기대도 큽니다. 광교신도시 역시 기반시설이 완공되면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고, 도심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투자에 나서려면 신중해야 한다는 것 또한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85%가 올해 부동산 기대수익률을 10% 이하로 잡았고, 5% 이하라는 의견도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시중금리가 9%를 웃도는 점을 고려할 경우 정기 적금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얻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주택 매입 시기를 올해보다는 내년에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당장 10월 전에 매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15%에 그쳤고, 올해 말이 20%, 내년 초가 35%, 내년 중반이 20%로 의견이 나뉘었습니다. 한편, 유망 투자상품은 재개발과 재건축보다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기울었습니다. 절반 이상이 오피스텔과 오피스를 추천했고, 재건축과 재개발 지분은 각각 10%와 5%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규제가 대폭 완화될 경우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용적률과 소형주택의무비율 조정, 대출규제 완화 등 추가 대책이 나올 경우 재건축 사업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어 검단과 김포 등새로 조성되는 신도시, 강북 뉴타운이 뒤를 이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