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에 총 3700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여 청약대기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 신일건업 등 6개 건설업체들이 연내 총 3767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 동북부 요지 '별내지구' 분양 본격화
쌍용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A12-2블록에 128∼172㎡ 652가구를 이달에 분양할 예정이다. 별내역이 인접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불암산과 수락산이 가깝고 지구 한가운데로 덕송천과 용암천이 가로지른다. 오는 2011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지구를 통과한다.
회사 관계자는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러자기 사안을 감안하면 대략 3.3㎡당 1100만∼12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일건업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A11-2블록에 '별내 신일유토빌' 분양을 이달에 준비 중이다. 신일건업측은 "이번 분양 물량은 기업구조조정(워크아웃) 지정 이후 처음으로 공급하는 물량이어서 회사에서도 성공적인 분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면적 99∼165㎡에 547가구 규모다. 별내지구의 남서쪽으로는 삼육대와 고등학교가 있다.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1년 개통예정)이 지구 내에 들어서고 앞으로 지하철 8호선 연장선도 개통할 계획이어서 교통환경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9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A2-2블록에서 '아이파크'(131∼169㎡) 총 753가구를 분양하고, 10월에는 신명종합건설이 A10블록에서 '신명스카이뷰'(126∼172㎡) 총 680가구를 내놓는다. 대원은 A6-1블록에서 '대원칸타빌'(132∼192㎡) 총 491가구를 10월에 선보일 방침이다. 11월에는 남양건설이 A8-2블록에서 '남양휴튼'(131∼162㎡) 총 6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철 등 교통망 연계 여부가 분양의 최대 변수
경기도 남양주의 경우 지금까지 많은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상대적으로 도로 등 기반시설이 미비해 입주민들이 다소 불편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투자 매리트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오는 2011년에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고, 2016년에는 지하철 8호선이 별내지구까지 연장된다. 별내지구와 서울 도심이 지하철로 연결됨에 따라 출퇴근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내집마련 전략을 수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아이들의 학교 졸업 시기, 직장과의 출퇴근, 지하철 연계에 따른 효과, 인근지역 집값 및 향후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남양주 분양이 있은 이후 그동안 공급이 많이 없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높은 편"이라면서 "비과밀억제권역이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매기간이 1∼3년, 양도소득세는 100% 면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용도별.추천분류 > 주택,아파트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반기내집마련]강남에 서민용 ‘보금자리’가 온다 (0) | 2009.08.12 |
---|---|
"서울 아파트값 꺾였다"..하락세 확산 (0) | 2009.08.02 |
땅주인·건설사들 1~2인용 도심형 주택 ‘군침’ (0) | 2009.07.29 |
“월급쟁이가 빚 얻어 집 사는 건 도박” (0) | 2009.06.22 |
"전세금 깎아줄게 전입신고 하지마"..양도세 회피수단 (0) | 2009.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