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역 인근 땅값도 강세…4년간 113% 상승 |
KTX 개통 이후 지난 4년간(2004~2007년) 주요 역 주변 지역 땅값이 연평균 28.4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년간 누적으로는 113.71%나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연구원은 표준지 공시지가 자료를 사용해 주요 KTX역 3㎞ 이내 주변 지역의 지가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상승률은 같은 기간 전국 지가상승률(연평균 13.86%, 누적 55.44%)과 비교하면 약 2배나 높다. 신설역(광명역, 천안아산역, 오송역,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 주변은 연평균 35.3%, 누적 141.2% 올랐으며 기존역(대전역, 동대구역)은 연평균 7.8%, 누적 31.1% 상승해 신설역 상승률이 4.5배로 두드러졌다. 가장 높은 지가상승률을 보인 역은 개통 예정인 김천구미역으로 4년간 연평균 58.46%, 누계 233.83% 올라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의 4.2배 수준에 달했다. 강영일 한국부동산연구원 원장은 "기존 역은 역세권이 형성돼 있고 대도시에 위치해 기대심리가 신설 역에 비해 떨어지다 보니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미 개통된 역 가운데는 천안아산역이 4년간 연평균 44.6%, 누적 178.4% 상승해 가장 높았다. 반면 2008년은 금융위기 영향으로 지가 상승세가 6.95%로 확연히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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