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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눈"

연봉 1억원이상 10만명 넘었다

여행가/허기성 2009. 12. 29. 21:51

 

1인당 평균 연봉 2510만원…금융·보험 5300만원 1위
-코스닥 상장사, 평균 5.1억 손실…비상장기업보다 못해
연봉 1억원이상인 고액급여자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1인당 평균 연봉은 금융·보험업종이 53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코스닥 상장기업은 비상장 기업보다 경영성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008년 근로소득자 1400만명 중 근로소득금액이 1억원이 넘는 고액급여자가 10만6673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연봉 1억원이상인 고액급여자는 2006년 8만3844명에서 2007년 9만215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비율 역시 △2006년 0.67% △2007년 0.69% △2008년 0.76% 등으로 증가세다.

1인당 평균 급여는 금융·보험 업종이 53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부동산업 3190만원 △제조 2670만원 △통신·운수 2490만원 순이다. 근로자 평균 연봉은 2510만원이고 서비스업은 196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도매 2090만원 △보건업 2100만원 △건설 2190만원 등도 평균연봉보다 낮았다. 근로소득자는 총급여의 41.5%를 신용카드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평균 사용액은 약 1600만원이다. 근로자의 53.1%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30대 연령층의 68.5%가 근로소득자로 조사됐다.

퇴직자 중 근속기간이 5년 미만인 퇴직자수는 222만명으로 퇴직자의 86.7%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2003년 80.6%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국세청은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근로자의 직장이동이 잦아지고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이 상시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근속기간이 짧아졌다"고 분석했다.
종합소득금액이 2000만~3억원인 사람의 절반은 외벌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1억원이 넘으면 배우자공제 비율도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이 10억원이 넘는 납세자의 70%는 배우자도 소득이 있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평균소득은 3억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소득이 5억원이 넘는 납세자의 평균 소득금액은 22억6200만원으로 고액 금융소득자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저축은 40대와 50대의 공제비율이 각각 16%로 가장 높았다. 공제금액은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지는데 70세 이상은 1인당 212만4000원을 공제받았다.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다자녀추가공제를 받은 사람은 18.9%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16.9%로 상대적으로 낮았고 호남은 24%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는 1인당 공제금액이 81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들의 경영성과는 비상장 기업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기업은 평균 5억1000만원의 손실을 보였고 흑자법인도 57.4%에 불과했다. 이는 비상장기업이 평균 1억45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보다 못한 것이다. 비상장 기업의 흑자법인 비율도 66.3%로 코스닥 상장기업보다 높았다. 거래소 상장기업은 평균 826만51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흑자법인 비율은 83.1%였다. 전체 법인세 신고법인의 평균 순이익은 2억9900만원이고 흑자법인은 66.3%였다.

수입금액이 5000억원이 넘는 법인은 487개로 0.1%에 불과하나 전체 세액의 59.2%인 22조714억원을 부담했다. 전년도에는 426개 기업이 전체의 56.4%인 16조8481억원을 부담했다. 공제감면세액은 수입금액이 5000억원이 넘는 기업이 3조876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공제감면 비율은 1000억~5000억원 기업이 19.4%로 가장 높았고 500억~1000억원이 19.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