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물 터진 강원도 춘천권>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 붐
연합뉴스 보도자료 | 입력 2010.06.16
고속도로복선전철이 속속 뚫리면서 강원 춘천권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지난해 7월 개통된데 이어 올 연말 경춘선 복선전철 운행을 앞두고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서울∼춘천 거리가 고속도로를 따라 승용차로 30∼40분대에 놓이고 복선전철을 따라 17∼25분 간격으로 수시 운행되면 사실상 수도권에 편입되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거리가 가까워 지면서 굵직한 리조트 관광단지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에는 남춘천IC 인근 춘천 동산면, 홍천 북방면 일대 500만㎡(150만평)규모의 무릉도원 관광단지가 공사중이고, 동산면 일대는 신앤박 리조트(164만㎡, 50만평)가 8월 착공예정이다. 그 밖에도 홍천 구만리 일대 153만㎡의 골프장과 콘도등에 마운트나인 리조트와 미리내개발은 홍천 군자리와 조양리 일대 190만㎡에 골프장과 콘도등 휴양타운을 건설 계획하고 있다. 단순 골프장이 아닌 숙박시설 등을 갖춘 복합관광단지로 점차 규모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강원도의 윈=윈 전략에 하나로 교통인프라가 좋아지면서 기업도시 유치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 서울∼춘천고속도로 강촌IC 인근에는 55만5000㎡(17만평)의 춘천전력IT산업단지가 착공했고 남춘천IC 인근에는 570만㎡(172만평)의 지식기반형 기업도시가 올해 착공예정이다
류종현 강원발전연구원 도시연구실장은 '수도권배후 체류형 관광객수용 기반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관광도시 및 첨단산업 복합단지답게 깔끔하게 단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써는 강원도 발전전략의 1단계로 시작에 불과하지만 차후 2014년 동서고속도로 완전개통(양양구간)과 올 12월 복선전철 완전 개통시에는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개발 붐을 틈타 토지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부동산관계자는 말을 전했다. 실제로 작년 7월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과 동시에 일부 투자자들은 이 미 토지거래가 이루어졌고, 현재는 관광단지의 개발소식과 함께 작년 대비 2.5배∼3.5배 지가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거래된 887필지 가운데 60%이상에 달하는 580여 필지가 외지인 투자자들의 소유로 넘어갔다.
현지 부동산관계자들에 말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부동산시장과 금융시장이 침체기라 투자할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부동자금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강원권에선 활발한 토지거래로 인해 경기체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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