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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재.태.크

회사원이 부동산투자 수십억

여행가/허기성 2005. 5. 12. 10:17

회사원 김현명씨(43·가명)는 부동산 투자로 수십억원대의 자산을 모은 '부자 샐러리맨'이다. 주로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샀다. 그래야 자금부담도 덜고,수익률도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돈이 많았던 건 아니다. 결혼할 때 그는 전세보증금 2,000만원짜리 다가구주택에서 시작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 샐러리맨이 '10억원 만들기'에 성공한 사례를 보며 그만의 노하우를 알아보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 투자로 성공
=김현명씨는 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 아파트를 팔았다. 모두 15억원이 넘는 현금이 손에 들어왔다. 고정자산의 가치만이 아니라 현금 자산으로도 백만장자가 되는 순간이었다.

그가 이 아파트를 매입한 것은 10여년 전인 1994년. 당시 1억8,000만원짜리 아파트를 전세 9,500만원을 끼고 세금과 중개수수료 등을 포함해 9,000여만원을 들여 샀다. 김씨는 강남의 재건축 예정 아파트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매입에 나섰던 경우다. 그는 어떻게 시장의 흐름을 볼 수 있었을까.



집 사놓고 신혼살림은 전셋방
=그는 1987년 평범한 회사원으로 출발했다. 29세 되던 89년 결혼했다. 결혼 직전 그는 ‘내집’부터 마련했다. 서울 영등포구의 허름한 아파트 22평짜리를 5,000만원에 매입했다. 전세 3,000만원 끼고 1,000만원을 융자받았다. 자기 돈은 1,000만원을 들였다. 그리고 신혼살림은 전셋집에서 시작했다. 보증금 2,000만원짜리 다가구주택이었다. 이후 박봉을 쪼개 적금도 붓는 등 저축도 했지만 매번 올라가는 전세금과 이사비용,그리고 은행이자와 생활비로 모두 나갔다.

그때부터 그는 학습을 시작했다. 부동산에 대해 책도 보고 같은 부동산분야 전문가들과 관심 있는 사람들을 부지런히 만나러 다녔다. 부동산의 세부 분야별로 10여명을 모아 ‘부동산클럽’을 조직하기도 했다.



미래 위해 현재의 만족 미뤘다
=94년 ‘인생의 보배’가 된 강남 아파트 매입자금은 영등포 아파트 매도자금에서 나왔다. 5,000만원에 샀던 게 1억1,000만원이 돼 있었다. 오른 전세금 6,000만원 빼주고 남은 돈 5,000만원을 투입했다. 나머지는 주택담보대출로 메웠다.

김씨는 강남 아파트를 매입하기 직전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만날 다가구·다세대주택에 전세로 사니까 가족의 불만도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기 지출을 줄이고 투자금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원칙을 무너뜨릴 수 없어 강남 투자를 선택했다. “누가 당장 편안하게 살고 싶지 않겠습니까. 집도 그렇고,주말에 놀러가는 것도 미래를 위해 미뤘습니다. 대신 주말에 클럽 회원의 집을 가족동반으로 방문하거나 모델하우스,도로나 전철이 새로 생긴다는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승승장구도, 실패도 경험
=당시 그의 나이는 34세. 강남 아파트 매입 직후부터 그는 본격적인 투자 전선에 나섰다. 단돈 1,000만원만 모이면 각종 대출을 합쳐 투자금으로 삼았다. 분당 신도시와 서울 중심부에서 아파트 한 채씩 샀고,도봉구의 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96년 부동산 가격이 또다시 급등하자 ‘강남 아파트의 힘’은 돋보였다. 이때 강남 아파트의 장기 보유를 결정했다. 하지만 나머지 3개의 아파트는 매입 후 3년 정도 됐을 때 팔아 각각 1억여원씩의 차익을 얻었다.

그러나 매번 승승장구했던 건 아니다. 97년 매입한 두 채의 용인 아파트는 마음을 쓰리게 했다. 고가의 대형 아파트에 도전했으나 곧바로 터진 IMF 때문에 폭락했다. 3년 만에 원금과 이자를 겨우 건지고 빠져나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 당시 생활은 저축이란 게 없었어요. 월급의 절반,어떨 땐 70∼80%가 은행 대출이자로 나갔죠. 아파트에 살게 된 건 약 5년밖에 안 됩니다. 아직도 전셋집에 살지만요.”



1가구2주택 무서워 하면 투자 못한다
=지금은 강남의 소형 아파트 두 채를 소유하고 있다. 2001년 매입했다. 하나는 2억6,000만원에,또하나는 2억9,000만원에 샀다. 둘 다 재건축이 추진 중인 아파트였는데 그해부터 불어닥친 부동산 대폭등기를 맞아 크게 올랐다. 두 채를 합치면 12억원이 넘는다. 두 곳 모두 이번엔 월세로 놨다. 재건축 추진관계로 전세가가 낮기 때문이다. 덕분에 매월 200만원 가량의 임대수입도 생기고 있다. ‘부동산 부자’인 그는 아직도 제2금융권에 종사하는 샐러리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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