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덕소 땅값 ‘금싸라기’…평당 최고 3000만원인 곳도
등록일 : 2005/05/04 출 처 : 파이낸셜뉴스
올해말 청량리∼덕소간 전철 복선화가 개통되면 남양주시 와우읍 덕소리는 서울 청량리까지 불과 32분에 도착할 수 있다. 새롭게 서울권에 편입되는 셈이다.
덕소리 입구의 삼패 삼거리에는 삼패역이, 도곡리와의 경계지역에는 도곡역이 건설되고 있어 신규 역세권이 3곳이나 된다.
또 2009년 개통 예정인 서울∼춘천간 동서고속도로가 덕소입구를 관통, 강원도 양양까지 1시간30분이면 도달하게 된다.
3일 경기 덕소리에 있는 삼성부동산 이주현 사장은 “호재가 워낙 많아 기대심리가 높게 형성돼 있다”며 “이미 이들 호재가 땅값에 반영돼 있지만 가격은 여전히 강보합세”라고 말했다. 인근의 그린부동산 관계자는 “가격이 지난해보다 10%정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핵심 상업지역인 덕소 삼거리의 땅값은 평당 3000만원을 넘어 웬만한 서울 땅값과 맞먹는다. 대로변에 있는 일반 상업지역의 토지는 평당 1000만∼2000만원, 안쪽의 주거지역은 300만∼400만원정도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지역 등으로 지정돼 거래가 쉽지 않다. 삼성부동산 이사장은 “주변에 대형 고급 음식점이 없어 식당부지를 찾으러 오는 사람이 많지만 규제가 많아 매매는 뜸하다”고 전했다.
한강조망권에 따른 아파트 프리미엄도 높다. 분양권 전매가 1회 가능한 주상복합 벽산메가트리움 펜트하우스 49평형은 분양가 3억9000만원에 프리미엄이 1억원이다. 41평형은 3억2900만원, 33평형은 2억6300만원에 분양됐다. 이들 평형 로열층도 3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이 아파트는 2007년 입주예정이다.
입주가 끝난 아파트도 한강 조망권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로열층 가격은 평당 1000만원이고 저층인 경우 평당 700만∼800만원 정도로 프리미엄만 평당 200만∼300만원이 붙었다.
아파트 단지가 곳곳에 형성되고 있어 현재 건설중인 곳을 포함해 약 2만가구가 거주하게 된다. 이처럼 배후인구층도 두터워 상가 분양도 활기를 띠고 있다.
주상복합 벽산메가트리움 상가는 전면 기준 1층이 평당 2900만원, 2층이 1200만∼1300만원에 분양할 예정이다. 메가트리움 맞은 편에 있는 3층짜리 상가도 1층 전면 점포가 평당 2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2층은 이보다 싼 평당 700만∼800만원, 3층은 600만원선이다.
인근의 열린부동산 김용의 사장은 “한강 조망권에 전철개통까지 호재가 워낙 많다보니 부동산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며 “전철이 개통되면 또 한차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steel@fnnews.com 정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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