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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부동산 시장결산

여행가/허기성 2005. 12. 20. 00:06
[올 부동산 시장 결산]기업·행정도시 수도이전등 호재 쏟아져 땅값 ‘들썩’

올해 토지시장은 각종 국책개발사업 등 호재가 만발하면서 비교적 호황을 보였다.

재건축 등 여타 부동시장이 각종 규제로 시장이 크게 활기를 띠지 못했으나 토지시장은 기업도시 시범지역 결정과 행정중심복합도시 합헌판결,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위한 혁신도시 선정 등 굵직굵직한 각종 호재가 이어졌다.

이들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토지투기지역 등으로 묶여 거래에 어느정도 제약이 뒤따랐지만 토지보상금으로 인한 대토수요, 규제에 앞선 외지인의 신속한 원정 투자 등으로 올해 토지시장은 곳곳에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한국토지공사가 분석한 전국 월별 땅값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한 달 동안 0.225% 상승했던 전국 지가는 2월(0.184%)에 잠시 주춤했다가 3월(0.348%), 4월(0.525%), 5월(0.562%), 6월(0.798%)을 지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또 하반기인 7월(0.477%), 8월(0.457%), 9월(0.198%), 10월(0.291%)에도 꾸준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12월 모두 0.19% 상승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뉴타운을 비롯해 기업도시 시범지역 7곳, 공공기관 이전이 확정된 지역별 혁신도시 예정지, 행정중심복합도시 등에서 땅값이 강세를 보였다.

올 1월 대비 10월 현재 지역별 땅값 변동률 집계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용산구(8.801%)와 성동구(7.731%)가 강남구(5.838%), 송파구(6.614%), 서초구(5.382%)에 비해 크게 올랐다.

용산구의 경우 각종 재개발과 용산부도심 개발 및 뉴타운 개발 등의 호재로, 성동구는 뚝섬 서울숲과 인근 상업용지 고분양가 등의 영향으로 올 한해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올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평균 5.052% 오른 경기지역에서는 미군기지 이전과 평택항 개발 등이 계획돼 있는 평택시가 10.743%로 평균 상승률의 2배를 웃돌았고 화성시와 김포시도 각각 8.407%와 7.178%를 기록해 평균치 이상 상승했다.

충남지역(평균 6.369%) 역시 행정복합도시 예정지인 연기군이 무려 20.468%를 기록해 이 기간동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업도시 예정지인 전북 무주(13.572%), 강원 원주(2.892%), 충북 충주(5.448%), 전남 해남(3.98%), 전남 무안(7.001%) 등이 지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외에도 최근 지역별로 공공기관 이전이 확정된 전북 전주, 광주?전남 나주, 울산, 경북 김천, 경남 진주, 대구, 강원 원주, 제주 서귀포 등 혁신도시 예정지 등도 꾸준한 상승이 예상된다.

한편 20일부터로 예정된 행정복합중심도시 보상에만 4조5000억원 가량의 막대한 자금이 풀릴 전망이며 경기 파주 운정지구와 광명 역세권도 많은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어서 이들 자금을 이용한 대토로 인해 주변 지역 땅값은 여전히 강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토지전문가들은 “올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여전히 토지시장에서 가격 상승을 이끄는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