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고속철 2006착공~2017년 완공"

“호남 고속철 내년 착공… 2017년 완공”

[조선일보 정성진 기자] 2017년 이후에는 서울에서 목포까지 1시간37분이면 고속철도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2시간58분이 걸린다. 국토연구원은 22일 열린 ‘호남고속철도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내년부터 2017년까지 10조979억원을 들여 충북 오송부터 목포까지 230.9㎞의 호남고속철도를 놓겠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정차역은 오송, 전북 익산, 광주(송정리), 목포(임성리) 등 네 곳이며 수도권의 출발역은 경부선과 같은 서울, 용산, 광명이다. 수서부터 시작하는 새 고속철도를 놓는 기존 방안도 검토됐지만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서울~오송 구간은 고속철 경부선을 이용하는 방안이 채택됐다고 국토연구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