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벤처 거품 시기엔 아주 많았지만 지금은 많이 줄었다. 그래도 남아 있다. 보통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짜증이 난다. 아마 며칠 전에 들은 이야기가 지금까지 들은 헛소리 가운데 최고일 것이다.
“회사에 현금 1000억원이 쌓이면 운영체제를 만들겁니다.”
이스트소프트 김장중 사장은 IT업계에 남은 대표적인 몽상가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만드는 윈도 시리즈가 있다. 한국 벤처기업이 운영체제를 만들겠다는 이야기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게다가 이 회사는 작년 기껏 매출 50억원대 순익 10억원대를 낸 작은 회사다. 그러나 허무맹랑한 소리가 귀에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 그가 그동안 많은 헛소리를 해 온 것을 들었고 그 중 일부를 실현하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김 사장과 처음 만난 것은 2001년이었다. 당시 불법소프트웨어를 정부가 심하게 단속했다. 그때까지만해도 회사가 만드는 알 시리즈 소프트웨어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공짜로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소개하는 기사를 쓰기로 했다. 이스트소프트에 전화를 걸어 사장을 바뀌달라고 했다.
“제가 사장인데요.”
전화기에서 뜨악한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보통 회사 제품을 소개해 주겠다고 하면 기업에서는 반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는 좀 달랐다. 쓰려면 쓰고 아님 말고. 딱 그런 말투였다. 이게 한결 같다. 기자들에게도, 벤처기업에겐 하늘 같은 정보통신부 국장을 만나도 절대 공손하지 않은 말투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한다.
말투 뿐 아니라 김 사장 나아가 이스트소프트가 일하는 방식이 그렇다. 나는 최선을 다해 내 일을 한다. 나와 같이 일하려면 당신이 나에게 맞춰야 한다. 매출 규모는 중소기업이지만, 말이나 행동 중견기업이다. 앞으로 포부는 말할 것도 없이 세계적 대기업이다.
처음 만남 이후 몇년, 알 시리즈 소프트웨어는 국민 소프트웨어 자리를 차지했다. 올해 초 쯤 알집 사용자 숫자가 2000만명을 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 그림파일 보기 프로그램 ‘알씨(ALSee)’ 사용자가 700만명, 파일전송 프로그램 ‘알FTP(ALFTP)’와 패스워드 관리프로그램 알패스(ALPass) 이용자가 250만명. 지도프로그램 알맵(ALMap)도 100만명이 쓴다고 했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늘었을 것이다. 일단 제품을 내 놓으면 사용자가 100만명 단위다.
그동안 회사는 소프트웨어 판매 정책도 조금 바꿨다. 개인에게는 무료, 기업은 사용료를 조금 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알패스 같은 제품은 지금도 누구나 무료다. 하지만 알집, 알씨 등을 설치한 기업은 돈을 내야 한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다보니 그걸로 돈이 솔솔 굴러 들어 온다. 알집에서만 1년에 15억원 정도가 들어 온다고 한다.
알집 프로그램을 실행한 뒤 ‘도움말’을 찾아 ‘알집은’을 누르면 이제는 유명해진 이스트소프트 이야기가 나온다. 네티즌들에겐 알집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알려져 있는 회사의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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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개인 사용자에 대해서"만"공짜~ 입니다.
개인 사용자 이외에기업이나 단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PC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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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스트소프트
★ 돈...
이제 돈 받을라구 합니다.
잘 먹고 잘 살려고 그러는 거 절대로 아닙니다.
잘 생각해 보니 절대로 아닌건 아닌것 같습니다.
잘 먹고 잘사는 건 조은겁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잘 먹고 잘 사는 것 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열라 부러워할 만한 한국인이 바라 봐도 뿌듯한 자부심이 느껴질 만한 그런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런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돈 이야기 끝~
★ 새 버전 이야기...
쫌 있음 새 버전을 발표합니다.
떨립니다.
와들와들...
알집 역사상 짱 오래 코딩했습니다.
윈집보다 빠르게 했습니다.
우리 포맷도 개발했습니다.
열라 노력했습니다.
이번엔 정말 자신있습니다.
그런데, 열라 떨립니다.
정말 떨립니다.
이거...
돈 받을지도 모릅니다.
예전에 누군가 처럼...
돈 있는 큰 회사한테는...
그래도 공짜로 드릴랍니다.
돈 있는 큰 회사 아니면...
사실은 그래서 떨립니다.
돈 받는다고 돌 던질까봐...
새 버전 이야기 끝~
★ 베타 이야기...
베타테스트를 했더랍니다.
처음엔 그런거 안했었는데...
언젠가부터 말들이 많아집디다.
알집... 띠리리 하다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개중엔 버그 적은 버전도 간혹 있는데...
흑흑흑...
울다 지쳐 핑게꺼리를 찾았습니다.
이름하여 베타버전...
버그 많아 띠리리 하다고 하면...
베타버전이라고 친절히 답변해 드렸습니다.
크크크...
그렇게 우린 베타7 까지 갔습니다.
함 베타100 까지 가볼라구랬습니다.
근데... 한번은 이런 멘트를 합디다...
"이잭기들... 장냔하냐~"고...
쪼발린 가슴을 부여잡고...
베타를 띠기로 했습니다.
인자 버그가 없어야 합니다.
흐흐흐...
베타이야기 끝~
★ 제목 없음...
alsdream이 채팅을 했더랍니다.
원조교제로 유명한 바로 그 사이트..
여자1: 압축 푸는 법 좀 알켜줘용~
남자1: 지가 알켜드리져~
강남역으루 나오셔여~
남자2: 푸히~ 모지모지~ 칫~
그냥 알집쓰시면 대여...
여자1: 알집은 있는데요...
어떻게 쓰는건지... ^^;;
남자1: 냠~ 기냥 오른쪽버튼 눌러여~
als : 앗.. 알집 야그하시네여
헤헤.. 그거 지가 맹근건데..
여자1: 와~ 진짜여?? 멋지다~
남자1: 빙X 지X하네.. 저리 가버렷!
남자2: 별~ 미친X를 다 보겠네...
너 바보지? 그치?
als : 흑~ 죄송~
alsdream은 이제 채팅을 꺼려합니다.
불쌍한 alsdream은 오늘도 혼자서...
제목 없음.. 끝...
.
★ 새 이야기~
뻐꾸기, 닭, 비둘기, 두루미, 제비...
따위의 얘기가 아닙니다.
新 이야기~ 입니다.
왜 알집을 만들었냐고 물어보십니다.
남사시럽게 별걸다 물어보십니다.
다 아시면서 뭘 물어보십니다.
사실 돈벌라구 만들었습니다.
왜 공짜로 주냐고 물어보십니다.
뭐 먹고 사느냐고 물어보십니다.
밥먹고 사는지 모르시나 봅니다.
사실은 라면도 먹습니다.
옆에서 프로그래머가 발광합니다.
유치하다고 난리칩니다.
그놈이 그놈입니다. alsdream.
본론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은 돈받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안받기로 했습니다.
안받는게 폼도나고 좋습디다.
아직은 라면도 좋아합니다.
일 해야됩니다.
옆에서 이만쓰랍니다.
흑흑흑... 더 쓰구시픈데...
새 이야기 끝~
★ 짠~ 요기부터는 옛날 이야기~
이름 짓기 위해
많이 고민했습니다.
처음엔 "한집"이었습니다.
"똥집"도 고려해 봤습니다.
그러나, 모두 촌스러웠습니다.
우리는 고민했습니다.
한번은 "알들의꿈"이라는
이름을 붙이려고 했었습니다.
프로그래머는 발광했습니다.
왕따당한다고...
그 눔 아이디가
alsdream 이었습니다.
이런 고민이 계속되는 와중에
아이콘이 완성되었습니다.
"알"이었습니다.
★ 짜짠~ 요기부턴 아주아주 옛날 이야기...
영어는 싫어
진짜 싫어
정말 싫어
왕 싫어
대따 싫어
짱 싫어
캡 싫어
젤루 싫어
열라 싫어
막 싫어
꺼려져
~~~~~~~~~~~~~~~~~~
이걸 쓰면서 좋아했을 김 사장 얼굴이 떠오른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 옛날 이야기다. ‘아주 옛날 이야기’는 알집 개발자인 민영환 이사가 직접 쓴 글이다.
김 사장은 93년 한양대학교 재학시절 창업했다. “처음 여유가 생겼을 때 한번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고 했고 그게 알집입니다.” 알집 V1.0이 처음 나온 것이 99년이다. 알집이 나오기 전까지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은 POS(상품 판매 관리 시스템)이었다.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외국 프로그램이 한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지만 회사에서 이 제품을 만들기로 한 이유는 영어를 몰라 압축 프로그램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주장 때문이다.
김 사장은 “실제로 회사 여직원이 영어 때문에 압축 프로그램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걸 보고 만들라고 했다”고 말한다. 프로그램을 만든 민영환 이사는 알집에 ‘영어는 싫어, 진짜 싫어, 왕 싫어...’란 이야기를 넣어 두었다.
민 이사 이야기는 재미있다. 김 사장과 민 이사의 만남도 재밌다. 99년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민 이사는 군부대 선임병이었던 김장중(34) 이스트소프트 사장과 인연을 맺어 이 회사에 입사했다. 당시 회사에 돈이 없어 집에 있던 컴퓨터를 사무실에 가져와야 했다고 한다. 월급도 제때 받지 못했다. 선임병인 김 사장은 당시 ‘21세기’란 문서편집 프로그램으로 이미 상당히 이름을 떨친 프로그래머였다. 프로그램을 좋아했던 민 이사는 김 사장과 무조건 같이 일하기로 한다. (추가로 밝혀두고 싶은 것은 김 사장은 6개월 단기사병이었다는 점이다. 게다가 국방부 근무였다^^;)
사실 프로그램 실력은 민 이사가 휠씬 윗길이었다. 그는 "필요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만들어 쓴다"는 사람이다. 민 이사는 불과 2주만에 알집 초기 버전을 만들었다. 이게 인터넷 사이트 자료실에 올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김 사장이 직접 쓴 ‘요기부터는 옛날 이야기~’를 보면 민 이사가 주로 사용하는 아이디가 alsdream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알집이 국민프로그램으로 크자 alsdream이라는 아이디도 유명한 단어로 자리를 잡았다. 문제는 ‘alsdream’이 누군지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아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실력 있는 프로그래머를 숨겨 놓는다. 누가 실력이 있다, 어떤 프로그램을 만드는 핵심역할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문제가 생긴다. 헤드헌터가 몰래 연락을 해 프로그래머를 빼 간다.
이스트소프트도 업계 관행에 따라 핵심 개발자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그래서 생겨난 일화가 ‘제목 없음’에 들어가 있다. 민 이사가 채팅 사이트에서 내가 알집을 만들었다고 했다가 ‘미친 놈’ 소리를 들었다는 이야기다.
민 이사 집에 친척 누나가 왔다. 벤처기업에 다닌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었던 누나가 물어본다.
“너 회사에서 뭐하니?”
“프로그램 만들어요”
“그럼 너도 알집 같은거 만들 수 있어?”
한번은 동생이 학교에서 우리 오빠가 알집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민 이사가 채팅하다 들은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민 이사는 회사 로고와 기념품을 잔뜩 가져다 줬다. 친구들한테 나눠 주라고. 이리 꼭꼭 숨겨 놓았던 회사 책임 프로그래머를 외부에 공개하기 시작한 이유는 민 이사가 절대 회사에서 도망갈 수 없다는 확신이 생겼기 때문이다. 민 이사는 회사에서 일하던 사장의 여동생과 결혼했다. 쉽게 말해 설마 친인척을 배신하고 다른 회사로 가겠냐는 속셈이다.
‘돈’ 이야기는 회사가 부분 유료화를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때부터 회사는 개인사용자에게‘만’ 무료라는 가격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김 사장은 자신이 실패한 일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그의 성패관이 독특하기 때문이다. “한번 제품을 내 놓고 소비자들 반응이 나쁘면 다시 만들어 내 놓죠. 그래도 영 아니면 또 다시...” 한마디로 말해 될때까지 계속한다. 회사가 주로 유형의 제품이 아니라 무형의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여간 회사가 아주 망하지 않는 한 실패하기는 힘들다.
물론 말 그대로 실패한 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 거의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LCD 창에서 원하는 곳을 두드리면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지도를 볼 수 있는 터치 스크린을 채택한 제품 자동차용 길안내 장비를 내 놓은 일이 있었다. 이게 드물게 회사에서 실패한 제품이다. 많이 팔리지도 않았고 후속 제품도 나오지 않았다. “하드웨어를 만드는 업체와 문제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외부 업체와 협력해야 하는 사안이 아니였으면 이 제품도 성공할 때까지 나왔을지도 모른다.
3년전 회사는 온라인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다. 외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프트웨어란 큰 틀 안에 게임도 들어가지만 두 가지는 좀 다르다. 그러나 김 사장 입장은 단호했다. “수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게임이 유일하다”는 것이었다. 성공할 수 있을까도 의문이었다. 게임업체들이 쌓아 놓은 노하우란 것이 있다.
이형백 이사는 “아니면 말고”라고 했다. 무책임해 보이지만 이게 회사가 회사의 저력을 보여주는 말이다. 보통 게임개발업체들은 지금 개발중인 게임에 목숨을 건다. 이게 성공하면 이른바 대박, 실패하면 쪽박을 찬다. 규모가 작고 영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무리할 수밖에 없다.
이스트소프트는 3년간 게임개발에 돈과 인력을 쏟아 부으면서도 계속 흑자를 냈다. ‘아니면 말고’란 이야기는 그래서 나왔다. 결과는 예상보다 좋았다. 지나치게 자신만만한 김 사장은 “작년 나온 게임 가운데 가장 성공한 게임을 꼽으라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다음이 이스트소프트의 카발”이라고 말한다.
경험상 게임업체들이 발표하는 숫자는 그냥 믿기 힘들다. 세를 과시하기 위해 가입자 숫자를 늘인다. 아주 성공적이라던 업체가 다음날 망해 시체로 변하기도 한다. 이스트소프트는 10월31일 오픈베타(본격 서비스 전 사용자들에게 선을 보이고 오류를 고치는 시기)를 시작했다. 또 12월18일 유료화를 단행했다. 회사는 오픈베타 기간에 100만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일단 만들면 100만명 기본 100만명이 쓴다는 이스트소프트의 전설(?)은 이번에도 유효했다.
그러나 유료화 이후 성적은 아무도 모른다. 무료이던 오픈베타 시기보다 숫자가 확 떨어졌다는 것은 분명하다. 회사는 발표할 생각이 없다. 아마 남들이 떠드는 것이 싫다는 그 특유의 오만이 작용했을 것이다. 작년 수 많은 게임이 등장했지만 그 가운데 정액제 유료화까지 간 게임은 3개 정도에 불과하다. 요즘 워낙 공짜 게임이 많아져 매달 꼬박꼬박 돈을 내라면 게이머들이 쳐다보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어쨌든 성공적이란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 회사엔 특이한 인간들이 많다. 윤태덕 이사는 한때 회칼을 차고 다녔다. 조직폭력배를 떠 올리면 곤란하다. 외국에 살던 그가 한국에 돌아 온 이유는 진짜 '사시미'를 배우기 위해서다. 그는 회 뜨는 법을 한동안 배우다가 회사에 합류했다.
특이한 사람들이 모여 밥을 먹거나 술을 한잔 하면 다들 궁금해 한다. 일단 뭐하는 사람들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대답은 여러가지가 나오는데 보통은 "계란 장사"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 제품 이름이 대체로 '알'로 시작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스트소프트가 정말 OS를 만들까?
"지금 만들면 망하죠. 그러나 한번은 기회가 올것이라 봅니다."
김장중 사장도 OS를 만들면 회사가 망할 것이란 사실을 안다. 그는 무선 네트워크가 발전하면서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아주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면 OS가 반드시 컴퓨터 안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특히 들고 다니는 휴대용 컴퓨터에 들어갈 OS쪽에선 그렇다는 것이다. "5년후 10년후 그런 시기가 오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세계 시장을 놓고 대결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아마 불가능한 일이리라. 그러나 절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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