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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사랑방!

키스할때 꼴불견인 스타일은?

여행가/허기성 2006. 7. 29. 08:06




- 모든 냄새단속은 철저히!
- 진도에 맞게 키스강도 조절
- 지나친 내숭, 오버는 역효과
- 강함 보다는 부드러움으로 승부
- 키스마다 약간의 의미부여하기
- 머리보다는 느낌에 따를 것
- 행위가 아닌 대화로 생각하기





“경아~ 우리 심심한 데 뽀뽀나 할까?”, “아이, 몰라요. 부끄럽게~” 뻔하디 뻔한 대화가 오고가 궁극의 키스타임으로 달려갈 때쯤. 우리의 주인공들, 반사적으로 멈칫 고개를 돌리는 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방해물들을 만나게 된다. 혹 입안에서 솔솔 담배나 음식냄새, 입냄새가 풍긴 건 아닐까? 자신도 모르게 손이 앞서 묘한 위치에 가버린 건 아닐까? 아니면 괜한 오버로 혀부터 낼름 내밀어 상대를 놀라게 한 건 아닐까? 그것도 아니라면 결정적인 순간, 앙~ 하고 입다물며 괜한 내숭을 떤 건 아닌 지. 키스는 입술과 입술이 나누는 대화다. 절대 혼자서 할 수 없는 것이므로 상대방과의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대와 함께 조성하는 분위기, 상대의 기분, 서로의 관계 등을 고려해 적절한 키스타이밍과 테크닉을 발휘해야만 멋진 키스를 나눌 수 있다.

아래의 케이스들은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돌아보자. 당신도 꼴불견 키스남녀에 해당될 수 있으니.




냄새형 - “남자들은 담배냄새가 섹시하다고 생각하나 봐요. 담배를 뻑뻑 피워대다가 갑자기 달려들면? 오히려 불쾌해지죠.”

오버액션형 - “클라크 게이블은 아무나 하나요? 걸핏하면 허리꺾기 키스를 하려 드는데 허리 삐끗할 뻔한 적이 여러 번 돼요.”

음흉형 - “전 어디까지나 키스까지였다구요. 그런데 왜 자꾸 더듬는 거죠? 입술 허락했다고 다 허락한 줄 아나? 정말 불쾌해요.”




내숭형 - “실컷 키스하다가 억지로 얼굴 떼내면서 짐승 취급할 때는 미칠 것 같아요. 아니 처음부터 입술은 왜 내밉니까? 왜 거머리 떼내듯이 기분 상하게 하냐구요.”

부담형 - “눈 말똥말똥 뜬 채로 절 좀 안 봤으면 좋겠어요. 깜짝 깜짝 놀라게 되니 키스에 집중할 수가 없는데.”

음향형 - “에로영화가 따로 없습니다. 키스 한 번 하는데 온갖 음향효과가 다 납니다. 남들이 들으면 우리가 뭐 하는 줄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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